[일상] 주말부부

in zzan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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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벌써 16년이 지나가고 있네요

저흰 주말부부를 작년 8월 부터 했나봅니다

처음에는 자유다~~
친구도 만나고 회식도 참석 하고 너무 좋았습니다.
아들과 남편 두사람 챙기다 아들만 챙기니
너무 편했습니다.
근데 그건 저만의 착각 이었습니다.

회사일 바빠 매일 늦게 퇴근
초등 아들은 사춘기는 아닌 삼춘기인지
학교에서 배우는 걸 내가 왜 학원에서 배우냐고
반항을 하더니 학원을 다 그만뒀습니다
반항아 초등 아들 챙기고
살림 하기가 이렇게
힘들줄이야..

살림은 하나도 안 도와주고
30분 정도 아들과 놀아주는게 다인 남편
힘들어 손하나 꼼짝 안하고 잔소리만 하는
어쩌다 한번 도와주고 그 생색은 어찌...그리
오래가는지
제가 "꼼짝마" 라고 불렀던
(참 빨래 세탁기에 넣고 예약을 잘 했슴)

글을 쓰다보니 남편 디스하는게 되버렸네요

지금 생각해 보면 아들과 30분 놀아 준
남편이 고맙단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온통 제 차지라..
퇴근후 다시 집으로 출근 하는 기분이
들어요

옆에 있을때 잘 해줄걸
남편의 소중함을 요즘 더 부쩍 느낍니다

주말에 한번씩 만나면 더 애틋하다고 할까요??
저도 그렇고 아들도 목소리 텐션이 기쁨이 가득차
있습니다.

저희 부부는 맞벌이,주말부부에
코로나로 인해 학교도 제대로 못가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초등 아들에게
미안함 마음이 들어 주말이 되면 아이와 함께
놀아 주려고 합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레고, 게임, 롱보드타기
바다로 산으로 여행 다니며 추억 남기기등..

좋은 친구인 남편,
아들과 항상 건강하고
즐거운 인생을 함께 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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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담양 메타쉐콰이어길에서 찍은 사진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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