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in zzan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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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4월 04일 월요일
[자] 사순 제5주간 월요일

복음
<나는 세상의 빛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바리사이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이는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 바리사이들이 “당신이 자신에 관하여 증언하고 있으니, 당신의 증언은 유효하지 않소.” 하고 말하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나 자신에 관하여 증언하여도 나의 증언은 유효하다. 내가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는지 알기 때문이다. 그러나 너희는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 또 내가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한다. 너희는 사람의 기준으로 심판하지만 나는 아무도 심판하지 않는다. 그리고 내가 심판을 하여도 내 심판은 유효하다. 나 혼자가 아니라, 나와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함께 심판하시기 때문이다. 너희의 율법에도 두 사람의 증언은 유효하다고 기록되어 있다. 바로 내가 나 자신에 관하여 증언하고 또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도 나에 관하여 증언하신다.” 그들이 예수님께 “당신의 아버지가 어디 있소?” 하고 묻자,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너희는 나를 알지 못할 뿐만 아니라 나의 아버지도 알지 못한다. 너희가 나를 알았더라면 나의 아버지도 알았을 것이다.” 이는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실 때에 헌금함 곁에서 하신 말씀이다. 그러나 아무도 그분을 잡지 않았다. 그분의 때가 아직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김상우 바오로 신부)
요한 복음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자기 계시’입니다. 그래서 이 넷째 복음서는 1장에서 “한처음에 말씀이 계셨다.”(요한 1,1)라고 장엄하게 선포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하느님의 말씀이신 예수님을 소개한 다음, 성부 하느님의 창조 행위가 성자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어졌고 그분께서 바로 메시아, 곧 세상의 구원자이시며 세상의 빛이시라고 복음서 전체에서 전합니다. 이로써 요한 복음서의 저자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모든 이가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증언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바리사이들은 예수님께서 당신 자신에 관하여 증언하고 계시기 때문에, 그 증언은 유효하지 않다고 이의를 제기합니다. 이에 대하여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사람의 기준으로 심판하지만 나는 아무도 심판하지 않는다. 그리고 내가 심판을 하여도 내 심판은 유효하다. 나 혼자가 아니라, 나와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함께 심판하시기 때문이다.”라고 대답하십니다. 다시 말해 예수님을 메시아, 곧 그리스도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심판의 기준이 된다는 뜻입니다. 이어서 예수님께서 “너희는 나를 알지 못할 뿐만 아니라 나의 아버지도 알지 못한다. 너희가 나를 알았더라면 나의 아버지도 알았을 것이다.”라고 바리사이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는 생각과 말과 행위로 예수님을 메시아로 받아들입니까? 그분께서 세상의 구원자이시며 세상의 빛이시라고 고백하며 증언합니까? 인간적 두려움, 근심과 걱정 앞에, 또는 ‘상대적 박탈감’이라는 벼랑 끝에 서서, 과연 우리 신앙인들은 주님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될 것이라는 희망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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