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야기25(꽃아카시아)

in zzan3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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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탄생화는 꽃아카시아입니다.
공기 중의 질소를 고정시켜 땅을 비옥하게 하는 콩과에 속한 아카시아속으로 상록수이며 미국 남동부 원산지로 약 500종이 분포합니다. 학명은 Robinia pseudoacacia이고 꽃은 5~6월에 개화합니다. 꽃의 색은 주로 흰색이었으나 개량종으로 분홍색과 진분홍색이 있습니다. 꽃이 피기 시작하면 주변은 물론이고 바람따라 멀리까지 향기가 있습니다. 어느정도의 볕만 들면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랍니다.

아카시아꽃은 ​염증개선에 뛰어난 효능이 있다고 하여 중이염, 천식성기관지염, 기침이나 만성기관지염, 화농성여드름, 위장병에 도움을 준다고하며 로비닌성분이 있어서 해독작용과 이뇨작용에도 뛰어나고 아비신 성분은 항암효과가 있으며 면역력강화에 도움을 준다고합니다.

꽃말은 '품위, 단결, 비밀스러운 사랑, 정신적인 사랑, 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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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아카시아의 전설입니다

아주옛날 어느 부잣집에 아름다운 아가씨가 살고 있었습니다. 곱게 자란 그녀는 여인이 해야하는 일들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지만 자신이 아름답다는 것은 잘 알고 있었습니다. 무료한 날들을 보내던 어느 날 아름다운 시를 읽으며 지나가던 사람을 보고 첫눈에 반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미모를 믿고 그에게 사랑을 고백했지만 그는 아가씨에게 아무런 관심을 주지 않았습니다. 그는 외모보다는 내면의 아름다움을 더 추구하는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거절을 당한 그녀는 괴운날을 보내다 마녀를 찾아가 미모를 마녀에게 주는 사랑의 묘약인 향수 한병을 얻게 됩니다. 그향수의 향을 맡는 사람은 누구나 사랑에 빠지게 되는 마법향수였습니다.

그녀는 기쁨에 넘쳐 그 향수를 온 몸에 뿌리고 그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갑니다. 하지만 그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습니다. 하필 그는 어릴적부터 향기를 맡지 못하는 사람이였습니다. 결국 사랑을 얻지 못한 그녀는 시름시름 앓다가 상사병으로 죽게 되고 그녀가 죽은 자리에 향이 진한 아카시아가 피어났다고합니다.

또 옛날 호주 원주민들 사이에서는 이 꽃을 선물하면 결혼해달라는 뜻이고 상대가 말 없이 이 꽃을 받아들이면 프러포즈를 받아들인다는 뜻이 있었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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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아카시아가 있는지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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