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날의 섬(이달의 작가. 시)

in zzanlast year (edited)

이달의 작가.jpg

<그믐날의 섬>

---한 상 유---

뒤척이다

창가에 기대어

산부새 저만치
내달리는 그믐날의, 더딘
달님 말고 나와
마주앉은 나

달.jpg

*산부새-산바람의 제주 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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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께 섬은
왠지 저물면서 빛나는 바다랑 닮았습니다~~~

내가 나와 마주한 밤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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