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면...

in zzan3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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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서 비 내리는 풍경을 찍으려는데 녹음이 느껴지는 곳이 없어 원주에 전화를 걸어 사진 좀 보내달라고 요청함. 모내기로 아직도 모두 뻗어 있는데...사실 그곳 풍경이 보고 싶었음)

비오는 날을 정말 좋아한다. 4남매가 비오는 날을 엄청 좋아하자 엄마는 늘 청승 맞게 비오는 날을 좋아한다고 뭐라 했었다. 특히 넷 모두 비가 뚝뚝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며 잠 드는 걸 좋아하는데 엄마와 며느리 둘은 항상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엄마도 비오는 날 엄청 좋아하시는 거다.
"엄마 비오는거 청승 맞아 싫다며..."
"아니 이상하게 이제는 비오는 소리가 좋다."
나는 죽을 때까지 비오는 날이 좋을거 같은데 엄마처럼 변할런지 모르겠다.
오늘 내내 창문 옆에서 비내리는 소리를 들으며 뒹굴거 같다. 아무도 방해할 사람도 없으니 말이다. 친구 말대로 지금의 자유로움을 만끽하자 ~~~
비가 내리고 음악이 흐르면 난...
진짜 청승 맞을까 음악은 듣지 않으련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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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여유 좋아요^^
비소리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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