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일 - 율리타

in zzan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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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오키아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성 퀴리쿠스(Quiricus)라는 이름의 어린아이 순교자에 관한 이야기가 전해져온다. 어린 순교자의 어머니 성녀 율리타(Julitta)는 박해를 피해 타르수스로 갔다가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그리스도교 박해 때 체포되어 사형선고를 받았다. 그때 성 퀴리쿠스는 불과 3살 된 어린아이였다. 총독 알렉산데르(Alexander)는 그를 어머니에게서 떼어놓고 달랬지만, 그는 오히려 발버둥 치며 총독의 얼굴을 물어뜯었다. 화가 치민 총독에 의해 계단 아래로 던져진 성 퀴리쿠스는 결국 목숨을 잃고 말았다. 모진 고문을 받던 성녀 율리타는 아들의 죽음에 대해 듣고서 더는 울지 않았다. 오히려 아들이 먼저 순교의 월계관을 썼다고 믿고 기쁨에 넘쳐 순교의 길로 나아갔다. 성녀 율리타는 날카로운 갈고리로 가슴 옆을 후비는 고문을 받은 후 참수형을 받고 순교하였다. 그녀는 율리에타(Julietta)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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