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삶

in zzan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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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오스카여우 조연상 후보인 윤여정님에 대한 관심이 높다. 더구나 수상 가능성마저 높아지자 한마디로 대세 중에 대세다.
얼마전 엄마와 함께 이 영화를 보았다. 참으로 씁쓸함을 안겨 주었던 영화다. 노인상담에 대해 공부를 하고 있는 나로써는 아니 솔직히 나에게도 그리 멀지 않은 삶이기에 진지하게 생각하고 고민을 해 봐야할 문제이기도 했다.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들은 흔히 돈없는 노인들의 불쌍한 이야기라고 여길지 모르겠다. 실은 내 자신이 그랬으니까. 하지만 영화속에는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노년. 사회적으로도 성공하고 경제적으로도 풍요로운. 자식들도 버젓이(?) 키워 놓은 상황. 하지만 그 노인이 주인공인 윤여정님에게 죽여 달라고 부탁함으로써 영화 제목은 이중적인 의미를 담게 된다.
노인상담 과목 뿐만 아니라 노인과 관련된 과목에서는 모두 성공한 노인의 삶에 대한 주제를 다룬다. 답은 뻔할 수 있다. '자기만족도가 높은 삶이다.' 돈, 명예, 권력 그런 것이 아닌 자기만족. 나는 그 말에는 노년기에 죽음이 멀지 않은 상황에서 하늘 우러러 부끄러움이 없어야 자기만족도가 높지 않을까? 싶다.
우리는 흔히 돈이면 다 되는 세상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돈으로도 안되는 것 중 분명한 건! 우리는 늙는다는 것이고 죽는다는 것이다. 노인상담 레포트 준비해야 하는 주제가 '나이든 부모와는 왜 사사건건 부딪히는가' 이다. 지금 나의 상황이기도 하다. 부모가 늙었음을...퇴행되어 가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내 자신에게 원인이 있음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찐친구가 늘 말한다. "우리가 엄마를 바꿀 순 없어" 맞는 말이다. 우리는 다를 거라고 적어도 나는 엄마처럼 늙지 않을 거라는 교만함이 내 안에 자리하고 있는 원인도 있을 거다.
영화속에서 다큐 촬영을 위해 감독이 여주인공과 인터뷰를 진행하는데 이런 질문이 있다.
"왜 이런 일 (일명 박카스 아줌마) 을 하시는 거예요?"
"내 나이에 다들 먹고 살기 위해 하는 일들이 폐지 줍는다거나 그런거잖아. 난 그런게 시시하고 싫었어. 그래서 하는 거야."
그렇다. 보통 사람들은 폐지 줍는 걸 선택하지. 매춘을 선택하진 않는데 말이다. 그런 사람들을 매도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뇌구조가 분명 다르다는 생각이 든 건 사실이다.
대세인 윤여정님 덕분에 이 영화도 다시 자주 언급 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영화를 보면 얼마 남지 않은 노후를 위해 정말 경제적뿐만 아니라 모든 면에서 열심히 성실하게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앞으로는 영화 이야기를 올릴때면 한 줄 평을 써 보련다.

☆☆☆☆
생애 중 평화로워야할 시기의 씁쓸함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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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중 평화로워야할 시기의 씁쓸함'
정말 씁쓸합니다. ㅠㅠ

늘 교만하지 말아야지 하면서 어디에 그런마음이 숨어있었을까할때가 있습니다. 나를 깨워야할 때가 많은거 같아요

늘 자신을 돌아봐야할 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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