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의 마음

in zzan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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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둘째 조카가 언니와 엄마를 모시고(아가도 함께) 부산으로 여행을 갔다. 김해에 사시는 이모까지 픽억해 구경을 다닌다는데... 굳이 떠나기 전 이모인 나 혼자 점심 먹게 할 수 없다며 롯데몰에서 낙지볶음을 먹었다.
아가도 자꾸 이모할머니도 같이 여행을 가자고 조르지만 난 일정이 되지 않는다. 레포트와 일요일 천안에서 난독증 자격증 과정이 있다.
나에게는 조카가 총 6명이 있다. 언니네 첫째, 둘째. 큰오빠네 셋째, 넷째. 작은오빠네 다섯째, 여섯째.
첫째, 둘째가 공부를 잘해서 명문대를 가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자기들 나름대로 착실히 밥벌이 하면서 잘 살고 있다. 둘째는 돈벌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작년에는 어버이날 이모인 나까지 챙긴다. 내가 이모까지 안 챙겨도 된다고 하니, 이모는 조카들한테 할만큼 했으리 앞으로는 받기만 하란다. 고맙고 기쁘기도 하지만... 난 여전히 조카들을 더 챙겨주는 이모, 고모이고 싶다.
부산 호텔에 도착했다며 전화가 왔다. 이모가 나한테 미안하단다. 나 대신 이모가 다니는 것 같다고... 절대 그런거 아니니 맛난거 많이 드시고 즐거운 여행 되시라고 했다. 잘 커준 조카들이 정말 고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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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이모님이시네요^^

감사합니다 ~

요즘시대에 조카부자시네요
든든하시겠어요^^

행복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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