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티스

제우스의 아내라고 하면 헤라만 알고 있었다. 아마도 헤라클레스의 엄마이기도 해서 그럴거 같다. 그런데 제우스의 그 많은 여인들 중 첫 번째 아내가 메티스 "신과 인간 중에 가장 지혜로운 자"라고 한다.
메티스는 줄기차게 구애하는 제우스를 피해 네메시스처럼 여러 가지 형상으로 모습을 바꿔 가며 도망치지만 결국 첫 번째 아내가 되고 만다. 제우스의 힘을 감당하지 못해서일까? 아니면 흔히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경우였을지 모르겠으나 결국 제우스의 아내가 되었다는 이야기는 지금 나에게 많은 부분을 생각하게 만들었다.
제우스는 최고의 신이었고 뻔뻔하기 그지 없는 신이었다. 메티스외에도 헤라 등등 그의 구애는 끝이 없었다. 제우스의 뻔뻔함을 조금이라도 내가 배울수 있다면... ㅋㅋㅋ
신에 빗대어 생각하는 내 자신이 좀 웃기긴 하지만 요즘 계속 정리가 안되는 이 느낌은... 놓을수도 없고 잡혀지지는 않아 참으로 힘이 드는 이 상황...지금 나의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