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in zzan2 years ago

어느 산에 스님 한 분이 살았다.
들리는 바로는 아직 까지 한 명도
그의 말문을 막히게 한 사람이 없다고 한다

어느 날 똑똑한 아이가
손에 작은 새 한 마리를 쥐고
스님에게 가서 물었다.

"스님 이 새가 죽은 건가요?
아니면 살아있는 건가요?"

그리고 생각했다.
"이 스님이 살았다고 하면 목 졸라 죽여버리고
죽었다고 하면 날려 보내야지
내가 드디어 이 스님을 이기는 구나!"

스님이 웃으면서 말했다.
"얘야 그새의 생사는
네 손에 달렸지. 내 입에 달린 것이 아니란다."

꼬마는 새를 날려 보내며 말했다.
"스님은 어떻게 이토록 지혜로우신가요?"
그러자 스님이 대답했다.
"예전에는 정말 멍청한 아이였다.
그러나 매일 열심히 공부하고 생각하다 보니
지혜가 생기기 시작 하더구나.
너는 나보다 더 지혜로운 사람이 될 것 같구나."

그러나 아이는
슬픈 기색을 보이며 말했다.
"어제 어머니께서 점을 보셨는데
제 운명은 엉망이라고 했다는군요."

스님은 잠깐동안 침묵하더니
아이의 손을 당겨 잡았다.

"얘야, 네 손금을 좀 보여주렴~"
이것은 감정선, 이것은 사업선, 이것은 생명선.
자~ 이제는 주먹을 꼭 쥐어보렴."

아이는 주먹을 꼭 쥐고 스님을 바라 보았다.

"얘야, 네 감정선, 사업선, 생명선이 어디있느냐?"

"바로 제 손안에 있지요."

"그렇지, 바로 네 운명은 네 손안에 있는 것이지.
다른 사람의 입에 달린 것이 아니란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다른 사람으로 인해 네 운명을 포기하지 말거라"

  • 성철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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