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보 걷기
비가 잠시 주춤한 틈을 타서 공설 운동장에 가서 맨발로 걸었다.
비에 젖은 트랙이 발에 닿는 촉감은 참 좋았다.
충격을 흡수해주는 트랙 걷기는 무릎에 부담이 훨씬 덜하다.
만보를 1000보 나 두고는 뛰다 걷다를 반복하다 마지막 300보는 계속 달려 봤다.
300미터가 아니고 300보 뛰는 것도 쉽지 않다.
속 댄 말로 간신히 뛰었다.
이렇게 뛰어 본 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
이제 뛰는 연습도 조금씩 해 봐야겠다.
이유는 여럿 있지만 맘보 걷기에 너무 많은 시간이 들어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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