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7/13(토)역사단편96-고구려이야기1

in Avle 종교 철학 인문학3 months ago (edited)

주말을 맞아 고구려에 관련된
중국역사책의 내용을 간략하게 살펴본다.

풀이는 <DAUM, 네이버 사전, 위키등>
오늘의 본문은 <신당서>

新唐書/卷220(신당서/권220)
高麗고구려
고구려는 본래 부여의 별종이다.
그 땅은 동쪽으로 바다를 넘어 신라와 맞닿아 있으며,
남쪽으로도 바다를 넘어 백제와 접해 있다.
서북쪽으로는 요수를 건너 영주와 접하고,
북쪽으로는 말갈과 맞닿아 있다.
그 왕은 평양성에 거주하는데,
평양성을 장안성이라고도 부른다.
이는 한나라의 낙랑군이었으며,
수도에서 5천 리가 넘게 떨어져 있다.
산을 따라 구불구불 성곽을 두르고 있으며,
남쪽 끝에는 압록강이 흐르는데,
왕이 그 왼쪽에 궁을 지었다.

《신당서新唐書》:1044~1060에 완성

평양성이 한나라 낙랑군이었다고 주장한다.
이래서 고구려 평양성의 위치가 중요하고
단재가 <평양패수고>라는 책을 통해
두 개의 평양을 설명했던 것이다.

지금의 평양인 남평양 즉 낙랑국(國)과
대륙에 있었던 북평양 즉 낙랑군(郡)이다.

계속 읽어본다.

또 국내성(國內城)과 한성(漢城)이 있는데,
이를 별도(別都)라고 부른다.
강으로는 대요수(大遼)와 소요수(少遼)가 있으며,
이들은 산의 서쪽에서 남쪽으로 흐른다.
양수(梁水)는 변경 밖에서 발원하여
서쪽으로 흘러 대요수와 합류한다.
마자수(馬訾水)는 말갈(靺鞨)의 백산(白山)에서 발원하여
물 색깔이 오리 머리와 같아 압록수(鴨淥水)라고도 불린다.
이 강은 국내성의 서쪽을 지나 염난수(鹽難水)와 합류하고,
다시 서남쪽으로 흘러 안시성(安市)에 이르러 바다로 들어간다.
평양은 압록수의 동남쪽에 위치하며,
큰 배를 이용해 사람들을 건너게 하고,
이를 의지하여 방어선으로 삼는다.

대략적으로 고구려의 핵심부를 설명해 놓았다.
지리에 대해서는 자세한 연구가 필요하다.

당나라의 태종이 역사책들을 편찬해서
요동지역에 대한 고대 자료를 위조하고
영토에 대한 소유권을 정당화 하더니
기어이 고구려를 침략할 명분쌓기를 한다.
물론, 신당서의 저자가 지어내는 스토리다.

황제가 말하였다: '막리지(연개소문)가 임금을 죽이고,
아랫사람들을 함정에 빠뜨리듯이 학대하여
원한과 고통이 길에 넘치고 있으니,
내가 군대를 출병시킬 명분이 없겠는가?
간관(간쟁하는 신하)인 최수량이 말하였다:
'폐하의 군대가 요동을 넘어 승리할 수 있다면 좋겠으나,
만분의 일이라도 이루지 못한다면,
다시 군대를 사용할 때마다 위험과 안전을 예측할 수 없습니다.
한 마리의 말도 살아 돌아오지 못할 것입니다."

연개소문이 정권을 잡는 과정이 잘못이라고 트집을 잡으면서
공격의 정당성을 확보하려고 한다.
헌데, 당태종 이세민이 형제들을 죽이고
아버지를 쫓아내면서 왕이 된것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
그러나
수양제가 고구려에게 패배하고 나라까지 멸망했던 기억을
가지고 있던 신하들이 반대한 것이다.

"백 척의 배로 식량을 운송하고,
조서로 영주 도독 장검 등에게 명하여
유주와 영주의 병사 및 거란, 해, 말갈 등으로 하여금
출동하여 토벌하게 하였다.
때마침 요하가 범람하여 군대는 돌아왔다.
막리지는 두려워하여 사신을 보내 금을 바쳤으나,
황제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강이 범람해서 돌아왔다고 적었다.
범람했다는 <요하>의 위치역시 중요하다.
상세한 연구가 필요하다.
동북아역사를 조작하는 자들은
현재의 <요하:랴오허>라고 주장하고 있다.
계속 읽어본다.

"이에 황제는 직접 정벌하려고 하여,
장안의 노인들을 불러 위로하며 말하였다:
'요동은 본래 중국의 땅인데,
막리지(연개소문)가 주인을 죽이는 도적이 되었소.
내가 직접 가서 정벌할 것이니,
이에 노인들과 약속하오.
자식이나 손자가 나를 따라가더라도
내가 잘 보살필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
여러 신하들이 모두 황제에게 출정을 만류하였으나

요동이 본래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래야 침략의 명분이 되기 때문이다.

"짐이 예전에 창을 들고 혼란을 진압할 때,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모든 것이 나에게 호응하였다.
우리나라가 안정된 것을 이용해 저들의 혼란을 다스리고,
우리의 여유로 저들의 피로를 상대하며,
우리의 기쁨으로 저들의 원한을 맞이하니,
그들이 걱정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또한 거란, 해, 신라, 백제의 여러 군주들과 병력을 모두 소집하였다."

수나라 멸망부터 형제들을 죽이고 권력을 잡기까지의 과정을
자신있게 말하고 있다.

19년 2월, 황제가 낙양에서 출발하여 정주(定州)에 도착하였고,
좌우의 신하들에게 말했다.
"지금 천하가 크게 안정되었지만,
오직 요동만이 아직 복종하지 않았다.<중략>
내가 이를 직접 해결하여 후세에 걱정을 남기지 않으려 한다."

정관:당태종의 연호(627~649)
정관19년이므로 645년이 된다.

침략준비를 마쳤다.
정주(定州)는 어디인가?

정주.JPG

정확한 위치는 더 연구해야 하지만,
대청광여도에 나온 위치는 위와 같다.
좌측아래에 정주가 있고
우측에 박스부분은 현재의 북경지역이다.

지난 포스팅에서 아래의 지역이 중요하다고 말한 이유다.
image.png
<중국측 역사책이 알려주는 고구려의 전성기: 우측부터 북경, 대동부, 태원>

image.png
이런 지도는 .... 너무나 심한 조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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