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그러진 대깨문, 일그러진 엘리뜨

문재인이 지금처럼 배째라하고 버티는 이유는 대깨문들의 무조건적인 지지가 있기 때문이다. 파시즘이나 북한의 수령론을 연상케하는 문재인의 행위를 가능케 하는 대깨문의 무조건적인 지지는 사회병리학적 현상이다.

대깨문의 비이성적, 비합리적, 비윤리적인 문제인 무조건 지지는 우리사회가 크게 고장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무엇이 어떻게 고장났을까?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대깨문 현상을 보고 처음에는 아연실색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무엇이 그들을 저토록 이상하게 만들었나 생각하게 되었다. 대깨문들의 주장을 보면서 뭔가 실마리를 찾은 느낌이다.

대깨문들이 가장 열망하는 것은 검찰개혁이다. 당장 코로나와 부동산으로 다 죽어가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검찰개혁만을 내세우는 이유는 무엇일까?

검찰이 문제가 많다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이면 다 알고 있다. 검찰은 정권초기에는 고분고분하다가 정권말기가 되면 정권을 친다. 그래서 다음 정권으로터 인정을 받아 고분고분하다가 그 정권말기에는 다시 정권을 부시는 짓을 계속했다.

그런데 생각해보자. 검찰의 그런 행태가 문제인지 아니면 검찰의 그런 행태를 보면서도 지겹도록 권력형 부정부패를 계속해온 정치권이 문제인지… 집권세력의 어마어마한 권력형 부정부패를 그대로 두고 검찰만 비난할 수 없지 않은가 ?

특히 문재인 정권은 역대 어떤 정권보다 권력형 비리와 부정부패의 썩은 냄세가 진동을 한다. 이제까지 어떤 정권도 이정도는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대깨문들은 오로지 검찰개혁만을 주장할까? 조국에 대한 수십차례의 압수수색과 나경원에 대한 봐주기 수사와 같은 불균형 때문일까?

나경원 사건은 이성윤의 중앙지검이 수사하고 있다. 이성윤이 윤석열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알고 있다. 나경원 수사가 미진하다고 생각하면 이성윤 중앙지검장에게 따지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경원 사건을 들어 검찰이 문제라고 주장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이성윤은 세월호 수사도 뭉개고 나경원 사건도 뭉갰다. 이성윤은 검찰총장의 지휘에서 벗어난지 오래다. 이성윤은 실질적인 검찰총장이나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깨문은 오로지 나경원만 떠든다. 나경원 수사에 불만이 있으면 이성윤을 비난하는 것이 상식이다. 그가 책임자기 때문이다. 이성윤이 윤석열의 지휘권에서 벗어난 것은 전국민이 알고 있다.

윤석열은 문재인 정권에 빌붙어서 자신의 지휘도 거부하는 이성윤의 나경원 수사 때문에 비난받고 있다. 명백한 남의 잘못을 뒤집어 씌우는 것은 그 사회가 정상이 아니라는 뜻이다. 대깨문들이 보여주고 있는 사회병리학의 대표적 현상 중 하나다.

대깨문은 왜 왜곡되고 비합리적인 사고방식을 고수하는 것일까?

처음에는 대깨문들이 문재인에게 매수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문재인의 대표적인 통치방식은 공작과 매수다. 문재인 덕분에 권력의 떡고물을 받아 먹을 수 있게 되면서 스스로 가치관을 전도시켜 버렸다고 생각했다. 물론 그런 사람들 무지하게 많을 것이다. 매수 당해 가치관을 스스로 전도한 대표적인 지역이 전라도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런 설명만으로는 대깨문 현상을 제대로 설명하기 어려운 것 같다. 무조건적인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대깨문들의 행위를 매수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대깨문들이 요구하는 검찰개혁의 의미가 무엇일까? 그들이 주장하는 검찰개혁에 무슨 합리적인 내용이 있는 것도 아니다. 검찰개혁을 한다고 만들어진 공수처는 검찰보다 훨씬 더 강력하다. 검찰은 어떻게 견제라도 해 볼 수 있다. 그러나 공수처는 아무도 손을 대지 못한다. 마치 프랑스 혁명당시 만들어진 무소불위의 혁명검찰과 비슷하다.

공수처는 일단 만들어지면 스스로의 논리를 지니게 된다. 아마도 문재인은 공수처의 수사를 받은 제1호 대통령이 될 것이다.

조금만 합리적으로 생각해보면 공수처의 위험성을 모를리 없는 사람들이 무조건 검찰개혁을 주장하는 이유는 단순히 검찰개혁 때문만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대깨문들의 분노는 우리나라 권력 엘리뜨에 대한 분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한국사회의 대표적인 엘리뜨는 법조인이다. 그 중에서도 검찰이다. 코로나 사태 이후 문재인의 의사집단에 대한 공격도 바로 그런 의미를 띠고 있다고 생각한다.

문재인은 대깨문들에게 분노할 수 있는 자료를 계속 공급하면서 정치적 생명을 유지해 나간다. 검찰과 의사들이 가장 대표적인 분노의 대상이다. 이제는 법원도 추가되었다.

문재인이 진영정치를 한다고 비판한다. 문재인의 정치방식은 단순한 진영정치가 아니다. 문재인은 대깨문의 분노가 계속 유지되기 위한 정치를 하고 있다. 검찰과 의사 그리고 법관들은 분노를 태우기 위한 불쏘시개일 뿐이다.

문재인의 분노정치가 가능할 수 있는 것은 그동안 한국사회의 엘리뜨들이 제대로된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받는 혜택에 상응하는 최소한의 노블리스 오블리스를 지키지 않았다. 그동안 한국의 지배 엘리뜨들은 탐욕에 가득차 있었고 공동체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지출도 거부했다.

그런 엘리뜨들을 보아오던 2류들의 분노가 켜켜히 쌓여 있었다. 대깨문에도 당연히 계층구조가 만들어져 있을 것이다. 대깨문들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2류인생들은 기존 엘리뜨에 대해 분노하지만, 대깨문 상층부는 그들의 분노를 이용해서 자신들의 이익으로 전환시킨다. 대깨문 엘리뜨는 대다수 대깨문을 다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불쏘시개로 사용하는 것이다.

문재인은 상층부 대깨문의 정점에 서 있다. 부패한 기존 엘리뜨들에게 분노한 2류들의 정점에 문재인과 같은 썩은 상층부가 앉아 있다는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오늘날같은 대깨문 현상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부패하고 타락한 기존 한국 엘리뜨들 때문이다.

일그러진 대깨문현상은 일그러진 엘리뜨의 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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