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캉이네 빵이야기] #12. 그 곳에서만 먹을 수 있나? No, No! 이젠 집에서 만든다! 부시맨 브레드(실습법)

20대엔 패밀리 레스토랑에 자주 갔습니다. 그 중에 아xx 스테이크 하우스에 가면 칼에 꼽아서 주는 그 빵 일명 브시맨 브래드를 참 좋아라 합니다. 예전엔 먹고 싶은 대로 달라고 하면 계속 줬는데 요즘엔 안주고 판매를 한다죠...?! ㅡ.ㅡ 세상 참 팍팍해졌습니다. ㅎㅎ
그 곳에 가면 스테이크를 먹는 거 보다 부시맨 브래드를 먹으러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인기였었는데 요즘에는 인터넷이나 시중에서도 많이 팔아서 귀함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오랜만에 부시맨 빵이 먹고 싶어져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 친구가 생각보다 건강빵입니다.

몇 번의 실패 끝에 발견한 레시피인데 제 입맛에 딱 맞고 맛있는 레시피라 소개합니다.
재료를 보시면 통밀가루와 밀가루 비율이 1대 1입니다. 그리고 설탕이 적게 들어가는 반면 꿀이 들어갑니다.
단가는 좀 있지만 그만큼 건강한 빵이라는 거죠..ㅋ 그럼 한번 시작해봅시다!

<< 변형 가능한 재료 >>

강력분 140g
//통밀가루 140g <= 통밀가루 100g, 호밀가루 40g 으로 수정 가능, 통밀 가루만 넣는 것 보다 혼합해서 넣는 것이 조금더 맛이 다앙해짐
이스트 5g
코코아파우더 2.5g
//흙설탕 5g <= 머스코바도라고 불리는 비정제 설탕으로 수정, 가격이 좀 비쌈
커피가루 1g
소금 3g
버터 15g
꿀 65g
물 160g
토핑용 옥수수가루

<< 제 조 법 >>

1. 버터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믹싱 볼에 넣고 한 덩이의 반죽이 될 때까지 핸드믹서를 저속으로 믹싱해주세요.
   이때 이스트와 소금은 가까이 닿지 않게 주의해야합니다. 이젠 왜 그런지 아시죠? ^^

1. 반죽이 한 덩이로 뭉치면 말랑해진 실온 버터를 넣고 저속으로 섞어주세요. 탄력 있고 부드러운 반죽이 될 때까지 믹싱해주고 저속으로 2분 정도 반죽의 스트레스를 풀어주세요. 반죽이 깨끗하게 잘 뭉쳐지면 글루텐 체크를 하면서 반죽을 마무리해 줍니다.

1. 완성된 반죽은 마르지 않도록 밀폐하여 냉장실에 12시간 이상 보관해 1차 발효를 해줍니다.
2. 다음 날이 되서 확인하면 반죽은 두 배정도 부풀어 있습니다. 통밀이 들어갔기 때문에 일반 밀가루만 들어간 것 보다는 발효가 크게 일어나지 않습니다. 상온에 10분정도 둬서 반죽의 온도를 자연스럽게 맞춰줍니다.

5.반죽을 분할 합니다. 70g 내외로 분할하여 각각 둥글리기 한 뒤 비닐을 덮어 벤치 타임을 10분 정도 시켜주세요.

1. 성형 작업을 합니다. 밀대로 밀어 펴 가스를 빼준 뒤 럭비공 모양으로 둘둘 말아서 이음매를 붙여줍니다.
2. 성형한 반죽을 오븐팬 위에 간격을 띄워 두는 팬닝작업을 합니다.

1. 상온에서 2차 발효를 합니다. 두배정도 부풀때까지 발효를 시켜주세요.

성형할 때 한놈이 제대로 안 봉해졌나봅니다. 옆꾸리가 터졌네요. ㅡ.ㅡㅋ
이음새를 잘 밀봉하고 밑으로 가게 놓아야 합니다. 방향이 맞지 않으면 저처럼 됩니다. ㅋ

2차 발효가 끝나면 표면에 물을 좀 발라주고 옥수수 가루를 뿌려줍니다. (골고루 뿌려야하는데 여기저기 뭉친 흔적이 보입니다. 이번에도 예쁘게 보이기는 망했네요.. ㅋㅋ)

1.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 25분정도 구워주세요. 다 구워지면 나오자마자 바로 꺼내 식힘망에서 식힙니다.

두 놈 정도는 옆구리가 터진채로 그대로 구워졌지만 전체적으로 잘 나왔습니다.
이정도면 80점은 줘도 되겠네요. ㅎㅎ 자기가 만든 빵에는 후한 점수 줘도 됩니다. 캬캬캬..

요 부시맨 빵은 칼에 꼽아야 맛이죠? ㅋ 한번 꼽아봅니다!

빵칼 쪼~매난 걸 몬 찾아서 버터칼을 냅다 꼽아보았습니다. 캬캬캬

요즘에는 들어보니 부시맨 브래드 소스 종류가 여러가지라고 하더군요.
기본 허니버터 소스는 버터 50g + 꿀 25g 같이 섞어서 완성하면 됩니다.

저는 그냥도 맛나서 소스 없이 그냥 먹습니다.
빵은 역시 뜯어 먹는 게 맛입니다!

다음편은 일전에 알려드리기로 한 독일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에 대해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 독일 맥주 먹고 싶네요.. 현지 친구한테 물어보니 현재 축제 준비하느라 정신없다고 합니다.

그럼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다들 굿빵~!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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