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에 대한 짧은 생각 :)

in PIRCOIN · 해적 코인2 years ago

형들 안뇽!! 마사아키야~
오늘은 꼰대에 대해 생각을 해봤어.
회사건물 옆에서 뻐끔을 하고있는데
뒤에 부장급 아저씨들 담소를 듣게됐지.

"요즘 젊은애들은 이기적이다."
"회사를 생각 안하고 자기만 생각한다."
"싫은소리 좀 하면 표정에 바로 보이더라."

뭐 대충 이런 얘기들이었는데,
그 와중에도 상사에게 맞추려는 직원들에 대해선
반사효과 때문인지 극찬을 하더라구.
그래서 나도 잠시 생각을 해봤어.

요근래 우리 회사도 마찬가지거든.
얼마전엔 그룹사 전체공지 게시판에
'회장님 담화말씀'이라는게 올라왔는데
회사의 경영철학과 가치관에 대한
회장님과의 대담을 문서화해서 올렸더라구.
근데 서두에서부터..

나만 생각하는 경향이 강한 젊은 직원들이
나의 가치관과 철학에 공감할지 걱정이다-

로 시작하는데..글이 곱게 읽히진 않았어.
거기다 글을 올린 경영지원부에서는 심지어
대담에 대한 느낌과 각오를 부서마다 정리해서
회신을 하라고까지 하니..정내미가 뚝떨어짐ㅋ
무조건적인 충성을 바라는 이런 모양새는
정말 안좋은데 말이야..다들 어케 생각해??

물론 나도 꼰대력이 없는건 아니야.
울팀 대리랑 사원은 근무시간 중간에도
말도없이 2-30분씩 자리를 비우기도 하는데
뭐라고 하진 않지만 보기 좋진 않거든.
팀업무에도 잘 참여하지 않으려 하고
어쩔땐 6시퇴근인데 5시50분에 나가기도..
퍼포먼스를 내면 문제없다고는 하지만
나는 지킬 선은 꼭 지켜야 한다고 봐.

라떼만 찾는 상사들도 분명 문제고,
실제로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젊은 직원들도
조직 전체의 분위기 측면에서 문제라고 생각해.
상사는 맞추기만 바라고 부하는 움직이지 않고..
중간을 맞춘다는건 정말 어려운것 같아.

그냥 혼자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다
두서없이 끄적거려봤어ㅎㅎ

우린 늘 젊게살자 형들!!
글구..꼰대면 좀 어때ㅋㅋ
글 마무리가 안되네?
그냥 짤 하나 올리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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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마(동석)사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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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years ago 

흠흠.. 마동석 사원 오늘은 야근 안해도 되네~ 다만 일은 다 끝내놓고 가게나

 2 years ago (edited)

나 : (어깨를 까면서 심한말을 한다.)
"팀장님 인생을 끝내고 가겠습니다."

어디 가나 세대갈등이 불거지네요. ㄷㄷ

 2 years ago 

어느 한쪽도 능동적이지 않으니 더 정체된것 같이 느껴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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