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23/4/7 에이블 소식] 2 해결방안-1 (밖으로 빠져 나가는 스팀 수량 줄이기)
짧은 생각으로 스팀은 원천적인 인터페이스, 토크노믹스 문제 뿐 아니라 평가와 보상 로직(물론 토크노믹스의 일환이겠지만)에 중요한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체인 자체의 근본변화(L2, SMT 등)가 필요한 부분도 있을 듯 하고, 커뮤니티의 노력으로 가능한 변화도 있겠습니다.
이를테면 훌륭한 에디터를 가지고 있는 커뮤니티(AVLE, UPVU, etc)라면, 평가와 보상 문제는 한번 다뤄봐도 좋지 않을 까 합니다.
이를테면 평가보상이 보팅풀에 의해 좌지우지 되고 있다면, 평가 측면에서 에디터에 기능을 추가하여 단순히 보팅수만 보고서 좋은 글인지 판단하는 것보다는 글의 품질을 무기명으로 구독자들이 평가하도록 인터페이스를 추가 ->에디터에 의해 리딩 화면에 추가되도록 하여 통계치로 보여줌으로써 좋은 글을 한번에 빨리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보팅풀에서 일정점수 이상의 글에는 추가 보팅 혹은 보상제공 등의 기능 가능) (네이버지도에서 식당 리뷰수/내용을 보고 식당을 빨리 평가하듯)
혹은 전문 큐레이터들이 단순 보팅이 아니라 좋은 글에 자세한 에디팅을 하여 추천사를 삽입하거나 하는 것도 가능할 듯 합니다. (개발자가 아니라서 가능한 부분이 어떤 부분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ㅎㅎ)
요약하자면, 개인/커뮤니티의 도덕적 편견/이익 등에 의해 평가>보상 체계가 진행되기에는 체인의 인터페이스,토크노믹스 자체가 문제가 많으므로, 보다 다양한 평가체계를 강화하여 그에 따른 다양한 보상 방안이 가능하도록 문제를 개선해 볼 수 있지 않을 까 합니다.
말씀하신 해결방안1도 가장 시급한 방안이라고 사료되고, 수급이 아닌 다른 측면(평가/보상)으로 말씀드린 이유는 사람이 북적거리는 곳에 근본적으로 토크노믹스가 동작한다고 보면, 다양하고 품질높은 글들이 반드시 존재하고 그에 따른 많은 생각들을 읽을 수 있어야 이 체인에 자꾸 오랜시간 머물러서 뭔가 활동을 할 수 있지 않을 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러한 소수의 몇몇 분들이 체인을 떠나는 이유도 보상이 부족해서라기 보다 그러한 좋은 글을 쓰는 본인의 노력들에 비해 성과와 응원은 부족하고 반대로 임대풀 등 다른 수많은 노이즈들에 의해 커뮤니티가 매몰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주저리주저리 몇자 적어봤습니다. ㅎㅎ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스팀잇의 본질은 SNS 커뮤니티 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으로 좋은 글을 칭찬하게 만드는 로직은 필수적이라고 생각하고요. 이부분을 잘 건드려서, 선순환을 만드는게 핵심이지 않나 싶은데요. 구체적인 의견 감사드립니다. :)
에이블 사모펀드가 추구하는 것이 바로 말씀하신 내용과 비슷합니다. 결국 조금 더 전문적인 내용의 글들이 많이 올라오도록 하는 것이지요. 비용을 지출하지 않으면 좋은 글이 올라오지 않습니다. 또 좋은 소셜미디어는 즐거워야 한다고 봅니다. 즐겁게 소통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것을 만들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모두 다 같이 고민해야 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