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06 며느리 볼 나이?

오심 구토가 심해서 입원한 산모가 있다.
수액 주입하면서 침상안정 중인데 친정어머니가 간호를 하고 있다.

혈압을 재는데 오늘은 컨디션이 좋다며 친정어머니가 흐뭇해하셨다.
아침이랑 점심도 어제보다 많이 먹었다며...
그러면서 아기가 태어나면 키워준다고 말한다.

어른들이 말하길

• 만석꾼 집에는 웃음이 없지만 아기가 있는 집은 웃음이 난다고 한다.
  아기 키우는 게 힘은 들지만 아기가 주는 아기가 주는 웃음은 다른 무엇으로도 줄 수 없는 거라고...

아기를 키워 주신다는 말에
"친정어머니 잘해 드리세요. 아기 키우는 거 힘들어요."라고 산모에게 말했더니
친정어머니가 나를 보면서 하시는 말이

며느리 봤어요?

????

질문의 요지를 파악 후
뜨악~~
침착하게 씨익 웃으며... 웃음 참으며...
아직... 요~~

아~ 내 나이가 며느리 볼 나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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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전엔 며느리도 사위도 없을 것 같은데...
우짜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