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09 만삭분만을 위해

내가 근무하는 곳이 상급종합병원이라 정상 산모 보다는 문제?가 있는 산모들이 주로 입원해 있다.
임신이나 분만은 질환이 아니다.
다만 임신 중이나 분만 중에 의학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산전 진찰을 받는다. 미리 위험 가능성을 알아내고 예방하기 위해서이다.

임신 38~42주를 만삭이라 하고 이때 분만을 하게 되는데 만삭 전에 분만하는 경우를 조산 분만이라 한다.
지금 입원 해 있는 산모는 조산분만을 방지하기 위해 절대 안정하며 경과관찰 중이다.

지금 26주로 이 주수에 자궁경부 길이는 3.5~4.0cm이 정상이나 현재 2.0cm으로 짧아져 자궁수축억제제를 사용하고 있다.
다행히 자궁수축은 없다.
만약 수축이 생기면 조산분만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 한시름 놓고 있다.

어째든 무사히 이 고비를 넘겨 건강한 아이가 탄생하기를 기원해 본다.

39주4일에 분만한 신생아 족문

※ 37주 미만 출생아 비중은 8.1%로
전년도 보다 0.3p 증가,
10년 전에 비해 1.4배 증가
<통계청 2019년 출생 통계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