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iary Game| 20210814 |전화

in CybeRN3 years ago (edited)

어젯밤 딸과 톡을 하다가 오늘 근무 마치고
진주 가겠다고 말했다ㆍ
연일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
막상 출타하려니 망설여져서 가지 않기로
결정하고 톡을 보냈다ㆍ

퇴근 후 엄마께 전화를 드렸는데 전화를 받지 않으신다ㆍ전화 받지 못할 상황이면 나중에
전화기 확인하시면 전화 주시겠지 하고 기다렸는데 한 시간이 지나도 전화가 없다ㆍ
진동을 해놓고 진동 해지 하는 걸 잊어버리셨나 하여 집 전화를 해도 받지 않으신다ㆍ
밖에 계신가?
전화를 하고 또 해도 받질 않으신다ㆍ
그러길 두 시간ㆍ

딸 아이에게 전화해서 할머니가 전화를 안 받으시는데 퇴근 했으면 빨리 집에 가봐라 하고 기다린다ㆍ
"엄마 할머니 집에 계신다"
전화기 너머로 "병원 갔다 오면서 진동을 안 풀었네" 하는 엄마의 목소리와 다른 부산한 소리가 섞여 들려온다ㆍ조카의 목소리다ㆍ
"내가 소름이 다 끼친다"하며 얼마나 놀랐는지 다급한 목소리다ㆍ내 전활 받고 이종 언니하고 연락이 되어 같이 집에 온 모양이다ㆍ 엄마의 안전이 확인되어 다행이다ㆍ

창 틈으로 들어오는 서늘한 바람이
가을 가을한다ㆍ

휴~

20210813_191604.jpg

하루 종일 비가 오락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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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다행입니다 저두 걱정이 됐네요

저도 그런 경험 몇 번 있어서 그 심정 완전 공감합니다.
여기저기 전화해서 누가 언제 맨 마지막 통화했는지...
항상 정정할 것 같았던 모습이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게 눈에 보이면 참 안타깝죠.

그러네요ㆍㅋ

민방위 몇 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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