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이 예능으로 만들어진다면? 이광수, 희망 캐스팅 1위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인기 속에 흥미로운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넷플릭스는 지난 13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전세계 오징어 게임 시청 가구가 1억 1100만 명을 돌파해 넷플릭스 창립 이래 최고의 기록을 세웠다"고 밝힌 바 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오징어 게임’ 속 시청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배우는 누구일까? 또한, 오징어 게임이 예능으로 만들어진다면, 시청자들은 어떤 출연진이 나오기를 희망할까?
온라인 조사 회사 리서치퍼스트(Research1st)가 ‘GS&패널’을 통해 20대~60대 남녀 1,000명에게 ‘오징어 게임 출연진 중 선호하는 배우’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정재’(기훈 역)가 29.7%로 1위를 차지했다.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에서 철이 없지만 가족들에게는 한없이 따뜻한 '기훈’을 연기했다. ‘기훈’은 어머니의 돈을 훔쳐 경마장에 갈 만큼 철이 없지만 미국에 가기로 한 딸과 병원 입원비가 필요한 어머니를 위해 어떻게든 돈을 벌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이다. 그러나, 그는 결국 과도한 빚을 견디지 못하고 오징어 게임 서바이벌에 참여하게 된다.
배우 이정재는 지난 21일, 미국 독립영화 시상식 ‘고담어워즈’에 ‘Outstanding Performance in a New Series’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의 권위 있는 시상식 고담어워즈에서 ‘오징어 게임’의 ‘기훈’이 수상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올해로 31회째를 맞는 고담어워즈는 11월 29일 뉴욕에서 개최된다.
한편, 20대에서는 ‘정호연’(새벽 역) 배우가 24.0%로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정호연 배우가 오징어 게임에서 연기한 ‘새벽’은 거친 인생을 살아온 새터민이다. 그녀는 보육원에 혼자 남겨진 남동생과 북에 있는 부모님과 함께 살고자 죽기 살기로 돈을 모은다.
하지만, 그녀는 브로커에게 사기를 당하여 모은 돈 전부를 잃게 된다. 결국, 그녀는 모든 것을 걸고 오징어 게임 서바이벌에 참여하게 된다.
모델출신 배우 정호연은 2013년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시즌 4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정호연은 이번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을 통해 첫 연기생활을 시작하였으며, 오징어 게임의 인기와 더불어 연기력을 인정받아 신예 배우로 떠오르고 있다.
만약, 오징어 게임이 예능으로 만들어진다면 어떤 출연진이 나오면 좋을까? 설문조사 결과, ‘이광수’가 16.8%로 1위를 차지했다.
이광수는 장도연(10.5%), 강호동(9.4%) 등 쟁쟁한 예능인들을 제치고 ‘오징어 게임 예능 희망 출연진 1위’에 올랐다. 얼마 전 11년간 출연했던 SBS '런닝맨'을 떠난 이광수는 매번 배신을 일삼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