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단상/240222] 당뇨관리의 미래

in Avle 경제와 투자5 months ago (edited)

미래에셋증권 - 헬스케어백과사전/당뇨관리의 미래

오늘은 헬스케어/바이오 분야의 리포트를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에서는 인슐린 치료를 받는 당뇨환자의 연속혈당측정기 침투율은 이미 50%에 육박한다. 이러한 변화를 선도하는 기업인 애보트(ABT US)와 덱스컴(DXCM US)는 연속 혈당측정기 매출(2023년 기준)만 53억달러와 36억달러에 달한다. 의약품 시장에서 연 10억달러가 넘는 매출을 기록하는 의약품을 블록버스터라고 부르는데, 연속혈당측정기는 이를 훌쩍 넘기는 메가 블록버스터인 셈이다.

연속 혈당측정기 매출 1,2위 기업 주가를 비교해보니 덱스컴이 월등히 퍼포먼스가 좋게 보이네요.

카카오헬스케어, AI기반 모바일 혈당관리 서비스 런칭

지난 24년 2월 1일, 카카오헬스케어는 연속혈당측정기(CGM)와 연동되는 AI기반 모바일 혈당관리 서비스인 파스타를 출시하며 당뇨관리 사업을 개시했다. 카카오헬스케어의 ‘파스타’ 앱은 국내 기업 아이센스의 ‘케어센스 에어’와 미국 기업 덱스콤의 ‘G7’ 등 2개 연속혈당측정기와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다.

국내기업 카카오도 카카오헬스케어를 통해 파스타 앱으로 아이센스의 케어센스 에어, 덱스콤의 G7등 기기와 연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Analyst Insight: 카카오헬스케어의 성장전략

카카오헬스케어는 출시 초기에는 당뇨시장의 여러 세부시장 중 인슐린 치료를 요하는 당뇨환자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전까지 실적은 연속혈당측정기 판매에 달려있는데, 연속혈당측정기 수요가 가장 높은 곳이 바로 인슐린 치료를 받는 당뇨환자이기 때문이다. 인슐린 치료환자 시장에 집중하면서 향후 점진적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기대되는 시장 확대전략은 4가지다.
① 의료전문가 시장: 카카오헬스케어는 환자들의 혈당정보를 의사가 웹이나 병원 EMR에 연동하여 환자 진료에 이용할 수 있는 전문가용 솔루션인 파스타 커넥트 프로를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대학병원 13곳 및 의료원 6곳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상황이다.
② 인슐린펜과 연동: 2Q24까지 글로벌 제약사인 노보 노디스크와 협업하여 인슐린펜과 호환되는 말리아 스마트 캡과 SDK 방식을 통한 연동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말리아 스마트 캡은 인슐린 펜에 부착되어 약물 투약용량, 주사 시간 정보 등을 수집하고 블루투스로 데이터를 송출할 수 있는 일종의 센서다.
③ 해외 확장
④ 만성질환: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당원병 등 인접질환이나 대사질환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헬스케어 관련한 시장에서도 다양한 기업간의 시너지 효과를 노린 협업이 진행중인 것 같습니다.
위 예로 나온 카카오헬스케어의 파스타에서도 1)기기는 아이센스, 덱스콤과의 협업, 2)의료데이터는 의료기관, 노보노디스크 등 제약회사와 연동(인슐린 투여량 자동측정, 비만치료제 투입양 자동측정을 통해 AI로 분석), 3)카카오 자회사(카카오페이, 카카오프렌즈, 카카오톡) 연계를 통해 서비스 결제, 오프라인 유통, SNS공유 등 다양한 협업을 펼칠 수 있는 바탕이 되는 것 같습니다.
또한, 헬스케어 사업을 통해 국내 시장에 머물고 있는 카카오의 외형을 글로벌하게 확장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기업간의 다양한 협업 노력이 얼마나 결실을 거둘 수 있을 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내일은 이어서 인슐린 치료시장에 대해 계속해서 리뷰를 이어가 볼 까 합니다.

오늘도 활기차고 건강한 하루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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