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회
아들네 왔어요~
육중한 손자덕에 아들네는 힘들어 했는데 여름을 잘 이기나 했어요
며눌이 기진맥진~
정형외과 물리치료 받고 영양제 한대 맞으라고 울부부 출동했어요
어라~
밤새 손녀가 열이 났다며 손녀 병원 가야 한다며 한발 빼는 며눌과 아들이 토닥토닥~
며눌은 정형외과로 가고 아들이 손녀 데리고 병원에 가고 울부부 손자를 돌봤어요
다행히 손녀 병원 대기가 적어 빨리 왔길래 아들도 물리치료 받고 오라 했어요
울부부 손자,손녀 보느랴 정신이 없었는데 점심시간이 다가와 일단 손녀 먼저 먹었지요
밥 먹는 걸 즐기지않는 손녀 꼬셔 먹이느랴 시간이 엄청 걸렸답니다
뒤 늦게 함께 돌아온 아들네는 만족도가 높아 보였어요
몸이 개운하다며 좋아 하더군요
점심식사후 모두 낮잠~
아들네는 물리치료후니 피곤했을거고 울부부는 육아로 골아 떨어졌어요^^
두어시간 낮잠후 어디로든 나가야 한다는 아들네를 눌러 앉혔어요
"좀 쉬어라~"
아파트 놀이터에서 잠깐 놀고 저녁은 물회 배달 ~
고향의 맛이라며 좋아하는 며눌과 추억에 젖어 있는 아들 ^^
펑온한 저녁이다 했는데 이번엔 손자가 열이 나네요 ㅠㅠ
부모는 자식이 부모가 되어도 부모인 거죠
아들네를 생각하는 마음 많이 느껴지네요...
짠한 마음 가득입니다
랑이 정년퇴직으로 시간이 좀 있어서 그나마 다행인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