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CARBOOK] 아이들에게
흔들려도 괜찮다
저기 저 가녀린 갈대는
나부끼는 바람따라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이리저리 흔들린다
그러나 강풍에 나무가 꺽일지라도
갈대는 쓰러지지 않는다
살랑살랑 춤추다 중심을 잡고
다시금 꼿꼿이 하늘과 마주한다
그러니 아이야,
흔들려도 괜찮다
저기 저 배둘뚝이 오뚝이는
재미삼은 손길따라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이리저리 흔들린다
그러나 강압에 로봇이 부러질지라도
오뚝이는 쓰러지지 않는다
꾸벅꾸벅 인사하다 중심을 잡고
다시금 웃음 띄며 세상과 마주한다
그러니 아이야,
흔들려도 괜찮다
여기 네 곁에 서있는 아빠도
누군가의 말 한마디
누군가의 시선
누군가의 생각에 따라
스스로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셀 수 없을 정도로 흔들린단다
그러나 아이야,
아빠를 보렴
가끔 넘어지더라도 툭툭 털고 일어나
언제나 네 곁에서 나란히 걷지 않니
그러니 아이야,
흔들려도 괜찮다
서로가 서로에게 기댈 수 있으니
by. 파치아모
전에 책을 보다가 문뜩 떠올랐던 생각들이 단상이벤트를 통해 정리가 되네요. ^^
우리 아이들이 가끔씩 흔들리더라도 꿋꿋이 세상과 마주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불어 넣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는 존재라는 걸 알려주고 싶어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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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아는 코인에 흔들리는거 아니지...? ㅋㅋ
나는 코인에 안 흔들려! 고인물이라! ㅋㅋㅋ
아이들에게 굳이 용기 안 불러 넣어줘도 됩니다.
팥쥐님만 보면서 자라도 저절로 다 알게 될 것 같은데요. ^^
제가 보고 자랄만큼 잘해야 할 텐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