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홍천 전투(54) 북한군 7사단장, 2군단장 보직해임 문제

동부의 북한군 12사단은 춘천을 탈취한 북한군 2사단을 지원하고 중부에서 남하

춘천과 홍천사이에서 6사단은 북한군 400여명을 사살 전차 1대를 파괴

(한국군 전사에는 말고개 전투로 알려져 있으며 수대의 전차 혹은 자주포를 파괴했다고 알려진 기록이다. 미군 기록에 전차1대로 기록된 것은 아마도 2연대나 6사단 고문관의 보고가 그 근거가 아닌가 한다. 미군기록에 전차 1대가 파괴되었다고 기록된 것은 중요한 자료임)

홍천-원주간 도로에서 북한군의 전진을 저지하면서 7월 2일경 원주에 도착

북한군 최고사령부는 진격일정이 늦었다는 이유로 북한군 7사단장 전우 소장을 해임시키고 동시에 7사단을 12사단으로 개칭함(55)
(5쪽에 6월2일 12사단으로 개칭되어 있다고 되어 있는데, 만일 7사단이 작전실패로 12사단으로 바뀌었다면 7월2일의 오역으로 보임)

한편 2군단장도 이때 같이 해임된다(55)
“7월 10일경 부대진출이 예정보다 늦다는 이유로 김광협이 해임되고 김무정 중장이 보임하였다”

(이제까지 우리 전사는 춘천전투의 패배로 북한군 2군단장이 바뀌었다고 파악하고 있었다. 그러나 7월 10일은 북한군 2사단은 서부전선으로 예속변경되었다. 오히려 새로 2군단으로 들어온 북한군 1사단과 12사단의 전투, 즉 이천, 무극리, 동락리 전투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북한이 작전실패를 이유로 부대명칭을 바꾼 것은 7사단이 처음이 아니었나 한다. 그것은 그만큼 북한이 홍천과 원주 축선을 중요하게 생각했다는 것이다. 춘천, 홍천 전투의 작전사적 중요성을 새로이 정리할 필요가 있다)

한국군 8사단

원주 남방에서 한국군 6사단이 충주 계곡을 방어하고 있을 때, 동해안에 도착한 8사단은 단양에 방어선을 구축

충주-제천-단양으로 진출한 북한군 12사단은 7월 12일 단양북방에서 한국군 8사단과 조우

중부전선으로 증원된 북한군 1사단은 충주를 거처 12일 문경 북방의 한국군 6사단 진지에 도달

북한군 15사단은 7사단을 따라 춘천에서 원주로 공격하고 원주에서 방향을 서부로 돌려 여주를 통과한 후 장호원을 점령

북한군 12사단은 7월 12일까지 문경 18마일 북서방의 괴산을 점령

8사단은 동해안 철수후 8월 ?(7월) 10일 육군본부의 명을 받아 한강상류 단양에 방어선을 구축

한국군과 미군은 한강과 낙동강의 분수령인 단양과 문경을 고수하려 함

<북한군의 진출상황>

북한의 5개사단은 중부의 2개 산악회랑 따라 진출
문경지고지대를 넘어선 북한군의 1, 13, 15 사단은 105 기갑사단 109 전차 연대의 지원
북한군 12 및 8사단은 그 서부에서 활동

6개사단은 청주-보은을 통해 서울 대구 도로를 전진하고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