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사변 육군전사 5권(157)
24일 제27연대 제1대대는 악전고투 끝에 명에 의하여 개운리 동북방 무명고지로 이동하면서 후미로 추격해 오는 적을 통타(痛打: 통쾌하게 타격함)하는 한편, 新방어선에서 이미 적 약 1개 중대의 수중에 있던 725.2고지를 제3중대로 하여금 공격하게 하여 동 고지를 탈환하게 한 후 15:00 배치를 완료하였다.
21:00 적 1개 대대가 재차 725.2고지로 내습하여 치열한 전투가 전개되었으나, 상황 불리로 인하여 일시 철수하였는데 다시 725.2고지에 대한 육박전을 감행하여 왔다. 동 제2대대는 07:00 이후 제1, 제3대대의 철수를 엄호하며 13:00까지 계속 방어선을 확보 중, 제1, 제3대대의 완전 철수 후 명에 의하여 개운리 동북방의 고지 능선으로 이동, 신 방어진지에 병력을 배치하였다. 동 제3대대는 개운리에서 철수 명령을 대기 중이었다.
이날 제35연대에 있어서는 제1대대가 계속하여 맹렬한 교전 중에 있었으나, 적은 육박전으로 점차 침입하고 있었다. 드디어 04:00 제1대대와의 통신은 두절되었다. 05:00 연대지휘소는 인제에서 철수하여 후방 무명고지(DT260122)로 이동하고 06:00 제3대대의 592.7고지에 배치되었던 병력도 개운리로 철수하였다. 12:00 분산된 각 대대의 병력은 계속 관대리로 집결하여 재편 중이었는데, 15:00 제1대대 잔류병력 150명은 제3대대에 편입한 후 제2, 제3대대는 행동을 개시하여 586고지로 향하였다. 이때 연대지휘소는 가로리에 위치하였으며, 제2대대의 병력은 2개 중대였다. 17:00 제3대대는 586고지로 향하는 도중 동 고지 남방 능선(DT290100)에 적정이 있으므로 검발리로부터 공격을 개시하고 제2대대는 770고지를 공격하여 22:00 동 고지를 완전 확보한 후 586고지에 대한 공격을 개시하였다.
한편, 제36연대는 01:00 청구리를 출발하여 05:00 제2대대가 490.1고지 및 무명고지(DT262110)를 점령 확보하고 다시 592.7고지 일대의 적과 맹렬한 전투를 전개 중 10:00 592.7고지를 측면으로 공격하기 위하여 개운리 동북방 고지 능선 일대에 배치, 11:00부터 공격을 개시하였다. 제3대대는 725고지를 확보 중이던 제9중대와 합세하여 592.7고지의 측면 공격을 감행하였으나, 적의 완강한 저항으로 인하여 종일 교전하고 있었다.
25일 제27연대에 있어서 제1대대 제2중대는 03:00 드디어 725.2고지를 재탈환하고 이날 미명 대대는 명에 의하여 다시 공세로 들어가게 되었는데 제3중대로 하여금 12:10 719고지를 공격하게 하였으나 명에 의하여 다시 原방어선에 복귀함과 동시에 강력한 방어진을 구축 방어 중이었다. 22:00 제3중대는 적 1개 대대의 내습을 받고 제2중대는 725.2고지 후방으로부터 수 미상의 적 내습을 받았으며, 제1중대는 665고지 후방으로부터 수 미상의 적 내습을 받았으나, 아 각 중대는 이를 맞아 격전이 전개되었다.
제2대대에 있어서는 22:00 제5중대가 배치된 665고지에 적 1개 소대가 내습하여 중대는 용전 감투하였으나 상황이 여의치 못하여 대대는 제6중대 1개 소대로 하여금 제5중대를 지원하게 하였다. 더욱이 전기 고지와 개운리 간의 계곡으로 적이 침투할 우려성이 농후하므로 대대는 제3대대로부터 제10중대를 배속받아 제10중대로 하여금 동 계곡으로 침입하는 적을 저지하게 하였으나, 병력 부족으로 본부 행정요원까지 출동하게 하였다. 제5중대는 최후까지 육박공격으로 적을 격퇴하였으나, 격퇴당한 적은 재차 증강된 병력으로 침투하여 오므로 중과부적 부득이 665고지를 적에게 내어주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