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사변 육군전사 5권(133)

  1. 적의 상황
    오산~삼척 선에서 제2차 총반격 작전을 개시한 이래 아 보병 제6사단은 단기 4284년 3월 25일경 경기도 가평 지구에 도달한 후 지암리와 사창리 방면을 향하여 진격을 계속하였는데, 이에 대하여 적 중공군은 제40군 예하의 제120사와 제309군 예하의 제115사 및 제117사 그리고 제42군 예하의 제125사, 제126사 등의 도합 5개 사 총 수 28,740명의 병력으로서(중공군의 사라 함은 아군의 사단에 해당되나, 그 보유 병력은 5개 사라 할지라도 후퇴 작전에서 소모되고 얼마 되지 않았음) 38선 상에 이르러 후퇴를 중지하고 아군의 진격을 저지하는 한편, 험준한 산악지대에 거점을 두고 강력한 진지를 구축하여 국부적으로 진출하는 아군을 유인 포위하는 동시에 기습과 강습을 병행하여 아군을 섬멸한 후 재차 남침할 것을 기도하였다.
    이러한 기도를 가진 적의 시초 정황은 아군이 총반격 작전을 개시한 이래 아군 및 국련군의 폭격과 포격 그리고 지상부대의 맹렬한 공격으로 인하여 병력과 군수품에 막대한 손실을 입고 치명적 타격을 받으면서 38선 부근까지 계속 후퇴하였으나, 38선을 넘어가면서부터 적의 모든 징후는 특히 본 전투 지구에 있어서 대대적인 반격이 있을 것으로 보였고, 동년 4월 초순부터 적의 활동이 점차 적극화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아 항공부대의 정찰 정보에 의하면 적의 후방 지구를 운행하는 차량은 1일 평균 1,000대~1,500대를 초과하였고, 4월 12일 미 제6군단으로부터의 정보에 의하면 4월 중순~하순경까지는 본 전투 지구의 아 제6사단 정면에도 적의 새로운 증강부대가 도착되리라고 추측된다는 것이었다.
    또한 아군이 생포한 적 중공군 제39군 제40군 포로들은 적의 항공지원 부대와 기계화부대도 38선 상을 향하여 남하 중이라 하며 적은 도처에서 비행장, 활주로 및 도로 수리에 분주하고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이구동성으로 불원간 반격 작전을 개시할 것이라고 진수하고 있었다.
    그러나 본 전투 지구에서 아 제6사단에 대항한 적군들의 장비는 상세한 것은 알 수 없으나 전투 기간 중 적의 포격이 대단히 맹렬하였음에 비춰 보아 포병연대의 장비가 충분하였음을 추측할 수 있었고, 중공군 제40군은 대부분 국부군에서 탈취한 미제 장비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본 전투 지구에 투입된 중공군은 전투 경험이 풍부한 팔로군 출신 병사가 많았으며, 특히 그들은 산악전, 침투전, 유격전 등 광범위한 실전 경험을 가진 부대들이었으며, 또한 기습작전에도 능숙하였다. 더욱이 적은 아군을 반격할 목적으로 총역량을 경주하여 보급품의 수송과 전의의 고취에 분주하였으며, 따라서 거점 수송을 강행하고 제 장비 및 보급품의 개인 휴대량도 우선 충분히 준비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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