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생각] 210526 _ 거절을 잘 못해서~~~

출처 : pixabay

난 거절이 정말 어렵다.
이거 분명히 거절 안하면 엄청 피곤한데..
알면서도 오죽하면 그러겠나 내가 좀 도와주자 그런편이다.

그리고 남에 말도 잘 듣는다.
난 귀가 부처님귀처럼 크고 귓볼도 두툼하다.
중국에선 안마를 받으면 매번 안마하는 사람이
귀가 돈 많이 벌게 생겼다고 돈 많겠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리고 귓구멍이 크단다. 그래서 남에 말 잘 듣는단다.
노점에서 현란한 말쏨씨에 홀딱빠져 이것저것 꽤 산다.

지금은 이것저것 세상경험이 많아져서
제법 거절도 잘 하고 아무거나 막 지르진 않는다.
그래도 아직 많이 어설프다. 그리고 결정하면 행동도
꽤 빨라서 ... "아~~~ 이거 " 이런 후회가 꽤 있다.

요즘 아휴~~ 일이 이렇게 많은지!!!
난 남에게 해가되지 않는 범위안에서
구속받지 않고 내 맘대로 하며 살고 싶은데
(단, 가족을 위한 구속은 언제나 즐겁다)
여기저기 벌린 일들이 많아서 피곤하다.
아니 부탁 받는 일이 많아서 피곤하다.

노!! 노!! 노!! 이걸 좀 연습을 해야하나?
"노!! 그래도 이정도는 할께요 그러다 완전 예쓰"
이런것도 너무 많다. 아 ~~~ 휴~~

그래도 같이 놀자는 사람 많고
부탁하는 사람 많고
술마시자는 사람 많으면
그럼 괜찮으거 아닌가 생각해 본다.

어제도 하나 거절을 못해서
2달은 머리싸멜 일을 하나 맡았다.
우선 오늘은 머리 좀 식히고
계획을 세워봐야겠다.

매번 생각하지만
가만히 놀고먹을 팔자는 아닌 듯 하다.

그냥 사람살이 사람과 함께
그리고 즐겁다면 좋은것이란 생각
끄적끄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