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얘기] 220702 _ 울릉도의 밤 그리고 낭만 갈매기

밤늦은 시간 아들과 맥주 4캔과 새우깡, 감자칩을
들고 바닷가를 보며 한잔했습니다.
보이는 바위는 촛대바위라고 합니다.

촛대바위전설

옛날 지금의 저동마을에 한 노인이 아내와 일찍 사별하고 딸과 함께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조업을 나간 노인의 배가 심한 풍랑을 맞아 돌아오지 않았다. 상심한 딸은 바다를 바라보며 눈물로 며칠을 보낸 후 아버지가 돌아온다는 느낌이 들어 바닷가에 가보니 돛단배가 들어오고 있었다. 딸은 기다리고만 있을 수 없어서 배 있는 쪽으로 파도를 헤치고 다가갔다. 그러나 파도를 이길 수 없어 지쳤고, 그 자리에 우뚝 서 바위가 되었다. 그 후 이 바위를 촛대바위 또는 효녀바위라고 부른다.

이런 애절한 사연이 있는 바위네요
유난히 더 밝고 괜히 애절하군요

그렇게 맥주 2캔씩 나눠 마셨습니다.
바닷바람이 제법 시원하군요

오늘은 동도에 바닷가 산책길을 걸었습니다.
갈매기 한마리가 외로이 울고 있는데
한마리가 다가워 옆에서 함께 있어 주는군요
무리지어 있지 않고 외로워 보이면서
괜히 낭만있군요 아들생각입니다.

함께라는 단어는 아주 좋군요^^
오늘은 울릉도에서 후포항으로 이동합니다.
저녁엔 방우리형님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에서
1박예정입니다. 오늘도 시원하게 달려~~~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