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시대의 도래에 대한 단상
대세는 막을 수 없다.
이미 블록체인이 대세가 되어 버렸다. 모든 혁신은 이익을 보는 자와 손해를 보는자를 만들어 낸다. 손해를 보는 자들이 많으면 혁신은 지체된다. 기득권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블록체인은 기득권의 상실을 요구한다. 그 상실의 정도가 전례없이 규모가 크다. 암호화폐 그 자체는 국가의 발권력을 위협한다. 제2세대 블록체인을 표방한 스마트컨트랙트는 기존의 모든 중개기관을 무력화시킨다.
블록체인은 편리함을 높여주는 것과 거리가 멀다. 지금 현재 구축되어 있는 세계의 전도를 초래한다. 혁명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요즘 한참 핫한 Defi는 그저 새로운 시도 정도가 아니다. Defi가 성공하면 상업은행은 없어질 운명에 처한다. 투자은행이야 살아 남겠지만 예금과 대출을 담당하는 상업은행은 완전하게 대체될 수 있다. 물론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러나 몇가지를 경험해보면, 외환과 예대관련 업무는 완전하게 대체 가능하다.
지금은 은행이지만 조금만 더 있으면 증권거래소도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스마트컨트랙트는 그저 그런 프로그램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지금의 세계를 모두 바꾸어버릴 것이다.
혁신은 이미 시작되었다. 단지 우리는 그 혁신의 의미를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아마도 산업혁명도 그랬을 것이다. 당시 산업혁명의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삶이 혁명적으로 바뀌는 것을 미쳐 감지하지 못했다. 지금 우리도 블록체인으로 초래될 혁명적 변화를 미리 감지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약한 불에 물이 데워지고 있다. 아직 비등점에 도착하려면 한참남았다.
우리가 접하고 있는 블록체인은 아직 겨우 냉기를 면한 상태, 미지근하지도 않은 상태다. 아직 기회가 많다는 이야기다. 이럴 때는 함부로 마구 움직이면 성공적인 투자를 하기 어렵다. 이런 코인 저런 코인에 왔다 갔다 하기보다는 인내를 가지고 기다리는 것이 중요한 시기가 아닌가 한다.
AI로 대표되는 제4차 산업혁명은 사람들의 일자리를 어마어마하게 줄여 놓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블록체인은 그런 경향을 가속화할 것이다. 블록체인은 단순히 일자리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직종 자체를 없애버릴지도 모른다.
일자리를 없애는데는 AI보다 블록체인이 더 기여할 지 모른다는 이야기다. 블록체인이 대세가 되면 사람들은 부자와 가난한자로 나뉘는 것이 아니라, 암호화폐를 가진자와 가지지 않은자로 나뉘게 될 지도 모를 일이다.
이런 종류의 혁명적 변화를 당시대에 사는 사람들이 알아채기는 매우 어렵다. 한참이 지나야 겨우 알게 된다.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이 그렇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tipu curate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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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doja.sct님이 steem-agora님의 이 포스팅에 따봉(5 SCT)을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어쩌면 또 다른 직업군이 생겨날지도 모르겠습니다.
많이 변하겠지요
변화를 맞이해야되는데 그 변화로 잃는것이 많은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