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가격상승에 대한 생각

스팀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아마도 저스틴 선이 말했던 이벤트 때문인 것 같다. 이벤트로 상승한 가격은 효과가 지나면 곧바로 떨어지게 되어 있다. 그러니 스팀파워로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이번 이벤트로 인한 가격상승으로 크게 이익보지 못할 것이다.

암호화폐 가격의 등락은 여러가지 영향을 받는다. 아직 제도적으로 안정되어 있지 못하다보니 조그마한 사건에도 가격이 민감하게 반응을 한다. 재주가 좋은 사람들은 이런 사건을 이용해서 매매를 해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저처럼 그런 능력이 없는 사람들은 그냥 주구장창 그대로 가지고 있는 방법밖에는 없다.

암호화폐의 가격상승 대한 생각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지금의 상황에서 암호화폐가 오르네 내리네 하면서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제도에 편입되지도 않은 불안정한 암호화폐의 가격 등락은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조금만 안좋은 뉴스가 나오면 폭락을 하고 조금만 희망섞인 예측이 있으면 폭등을 한다. 그런 가격을 예측하고 매매를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저는 다음과 같은 생각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를 한다. 첫번째, 제도화여부다. 암호화폐자체는 국가의 간섭을 배제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그러나 현실적인 여건상 국가의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앞으로도 국가의 제도적 뒷받침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다. 바로 그점이 기회라고 생각한다. 천천히 암호화폐를 확보하고 모아 놓을 기회라는 것이다.

그 이전에 이런 저런 이벤트는 실제 암화화폐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기 어렵다. 조금씩 매매를 해서 갯수를 늘려나간다면 모르겠지만 그런 이벤트에 목을 매서는 성공적인 투자를 하기 어려울 것이다.

두번째는 각각의 개별 암호화폐가 사업적 성과를 낼 때이다. 제도적 뒷받침이 갖추어지면 그때는 실력으로 승부를 보는 상황이 전개될 것이다. 그대 좋은 성과를 내는 암호화폐에 투자해서 이익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상기 두가지는 매우 장기적인 과정을 통해 전개될 것이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암호화폐에 대해 국가의 부정적인 인식은 많이 줄어들었다. 일부에서는 제도적인 준비도 진행되어가고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제대로된 제도화는 한참 멀었다.

그러니 지금 암호화폐 가격을 운운하는 것은 시기 상조라고 생각한다. 혹시 이번 이벤트 이후에 스팀 가격이 떨어진다고 해서 실망하는 분들이 나올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런 등락에는 별로 크게 좋아하거나 실망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모르긴 몰라도 만일 이번에 스팀에 좋은 소식이 없다하더라도 다음에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다. 저스틴은 그런 일 잘하기로 소문난 사람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