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단상] 환율 1300원 시대 재진입

원달러 환율이 드디어 1300원을 넘기고 있네요.
외환위기도 아닌 것이 또다시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역대 환율이 1300원 이상을 한 달 넘게 유지한 시기

1998년 IMF 외환위기
2000년 미국 닷컴 버블 붕괴
2001년 국내 카드채 금융위기
2008년 리먼사태

경기침체 가능성으로 인한 반도체 중심의 한국경제에 대한 의구심 그리고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인한 외국인 투자자의 대거 자본 유출 때문인가요?

그러나 미국 재무부는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원달러 환율 급등의 원인이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급증에 있다고 하는군요...

원화 약세 주범은 국민연금 해외투자?…美 재무부, 원·달러 환율 급등 요인으로 지목
지난해부터 원화의 가치가 꾸준히 떨어지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의 축소와 금리인상·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에 따른 자본유출이 원화 절하의 원인이 됐다. 일례로 국민연금의 해외자산 보유 규모는 2700억달러에서 3300억달러로 작년 한해에만 600억달러 증가했다.
미국 재무부의 ‘상반기 환율보고서’ 내용 중 일부

뉴노멀 시대의 기현상인것 같네요.
암튼 급등하는 환율의 영향을 계속 주시해 보아야 할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