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2장과 떠나는 추억] 아이슬란드

당신은 나보다 부유할 수 있으나, 자유로울 수 없다
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안녕하세요.
Capitalism에서 Humanism을 찾는 여행자,
@rbaggo 입니다.

여행했던 사진 2장을 따라서 추억을 회상해보려고 합니다.

아이슬란드

여행을 오래 안 하고 한 곳에 정착하여 지낸지 3년이 훌쩍 흘렀다.

방랑하던 시간에 내게 주어졌던 한없는 자유로움과는 달리 한 쪽 마음을 평안하게 하는 안정감도 그리 나쁘지는 않았다.

시간이 흐르고, 여자친구가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는 것이 꿈 중에 하나였던 것이 기억이 났다. 폴란드 비자 문제 때문에 외국으로 나가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인데, 문제를 얼른 처리하거나, 그냥 포기하고서라도 조만간 데려가 우리나라 문화를 소개해주고 싶기도 하다.

그런데 아시아로 넘어가기 전, 유럽에서 꼭 보여주고 싶은 국가를 떠올려보니 폴란드와 비슷한 문화를 가진 슬라브 족의 국가들인 러시아, 우크라이나, 슬로바키아, 체코 등을 제외하고, 여러 다른 국가들을 고려해봤는데 이탈리아나 아이슬란드가 생각이 났다.

이탈리아는 참 좋은 휴양지가 많지만, 아이슬란드 만큼 광대한 자연의 아름다움과 여유를 느끼진 못할 것 같았다. 그래서 당분간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꼭 보여주고 말겠다는 다짐이 생겼다.

방문했을 때 여자친구는 어떤 마음으로 여행에 임하게 될까 기대가 되기도 하고, 저 멋진 곳에 있다는 것을 어떤식으로 느낄지도 궁금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