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마음 #169] 확진자.. 밀접촉자.. 정말 코앞까지 온 코로나..

하루 확진자가 1300명대.. ㅎㄷㄷ
그동안 제가 직접적으로 아는 사람들 중에 확진자는 없었습니다.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사람도 제 주위에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말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하승진씨가 확진이 되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검색해 보니 뉴스가 뜬지 한시간이 안된 소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저희 가족에게 이 소식을 알려준 것은 인터넷 뉴스가 아니라 아이들 친구 엄마였습니다.

왜냐하면 하승진씨 아이들이랑 저희 아이들이 같은 미술학원에 다니고 있었거든요.
수업도 한반에서 같이 듣고요.
그런데 같이 수업을 듣는 다른 아이의 엄마에게 연락이 왔던 겁니다.

불안해서 아내는 학원에 전화를 했고, 학원 선생님은 하승진씨의 아이들이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했습니다.
주말 내내 집에서 꼼짝하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이 후각은 살아 있는지, 미각은 살아 있는지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하구요.

다음날 다행히 하승진씨 아이들은 음성이라고 했답니다.

오늘 아이들 둘 모두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었습니다.
집에서 아이들 수업을 모두 챙겼던 아내가 고생을 했던 하루였죠..

<출처 : https://pixabay.com/>

포스팅을 쓰고 있는데 조금전에 회사 동료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오늘 출근한 신입직원 중 한명이 확진자와 밀접촉자여서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네요.
혹시 몰라 검사도 받았고 결과는 음성이라고 했지만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더군요.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 코로나가 정말 기승이긴 하구나.. 이렇게 코앞까지 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