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마음 #221] 아빠가 쏜다 개인당 3만원

이번 여행에서 아이들과 약속을 한게 있습니다.
여행지마다 기념품 가게가 있을 텐데 갈때마다 사줄수는 없고 개인별로 3만원 안에서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살 수 있다 했습니다.
왜냐하면 전에는 가는 곳마다 1개 혹은 2개 이렇게 원하는 것을 사준다 했더니 작은 아이는 그 기회를 잘 활용하고 큰 아이는 너무 기회를 누리지 못하는 것 같아서요.

이 방법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제가 각각 3만원씩 얘기를 했더니 엄마가 개인당 +2만원을 한다 해서 한명당 5만원 안에서 원하는 것을 사기로 했습니다. 대신 먹을 것은 아빠가 제한 없이 사준다. 했죠.

기념품 가게에 갈 때마다 무엇을 고르든 신중하게 고르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았고, 물건을 집을 때마다 머릿속으로 계산을 해 나가는 모습도 귀여웠습니다.

역시 큰 아이는 신중하게 물건을 고랐고, 작은 아이는 나름 신중은 했지만 금새 5만원을 다 써버렸습니다.

아이들은 약속한 것이 있어서 더 사달라고는 하지 않고 사고 싶은 것이 나오자 아빠에게 휴대폰을 빌렸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찍더라구요. 나중에 꼭 산다구요.

지금 포스팅을 하면서 생각해보니.. 엄마는 아빠가 개인당 3만원까지라는 것을 잘 활용한 것 같은데.. 아빠는 엄마가 말한 2만원을 하나도 활용을 못했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