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오늘 파리에서 코로나 백신 1차 접종 받았습니다. - 프랑스 1차 백신 접종자 수 3,000만명 돌파

안녕하세요?

@parisfoodhunter 입니다.

저 오늘 오전 파리 근교 벵센느(Vincennes) 근처에 있는 BEGIN 군병원에서 COVID-19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받았습니다.

한달전에 예약하고 9시50분 예약 시간에 맞춰서 갔는데 이미 100여명이 줄을 서 있더라구요. 조금 당황했지만 잠시후에기다리니까 예약한 사람들은 따로 줄을 서라고 해서 먼저 입장시켜 주었습니다.

신분증과 의료보험 카드(Carte Vitale) 본인 확인 후 문진표 작성을 했는데 최근 코로나 백신 걸린적이 있는지, 이미 백신을 맞은적이 있는지, 약에 대한 알러지가 있는지 등등 기본적인 사항을 의사랑 상담하고 다른 병동으로 이동해서 백신 주사를 맞았습니다.

백신 맞으러 가기전 이동하면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군의관이 저에게 어느손을 주로 사용하느냐고 질문하고 제가 오른손잡이 라고 하니 바로 왼쪽 어깨에 빠르게 주사를 놓아 주더라구요. 살짝 따꼼함을 느꼈고 그게 다였습니다. 접종후 15분 정도 이상 징후가 없는지 대기하라고 해서 기다렸다가 아무 문제가 없어 바로 1차 백신 접종 확인증을 받아서 나왔습니다.

지금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는 현재 코로나 백신 접종 받은지 10시간이 지났는데 특별한 증상은 없고 주사 맞은 왼쪽 어깨에 약한 통증이 있습니다. 오늘 저녁 잠자고 나서 내일 아침에 더 통증이 심할 것 같은데 일단 지켜 봐야 할것 같습니다.

프랑스 보건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프랑스에서 코로나 백신 1차 접종을 마치 사람이 30.271.431명(프랑스 전체 인구의 45.10%), 2차 접종까지 완전히 마친 사람들이 15.571.724명(프랑스 전체 인구의 23,20%) 입니다.

이정도 접종 속도라면 프랑스 집단 면역 도달까지 얼마 남지 않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