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바꾸기 어려운 이유

오늘은 《불안해도 괜찬아》를 이어서 리뷰하겠습니다.

돈이 있으면 참 편한 세상입니다. 돈이면 무엇이든 가질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무엇이든 먹을 수 있습니다. 돈이 많으면 편해집니다. 돈이 많으면 강해집니다. 돈이 많으면 사람답게 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모두 많은 돈을 가지기 원합니다. 그런데 모든 사람이 부자가 될 수는 없습니다. 부자가 있다면 빈자도 있을 수밖에 없죠. 한정된 자원을 많이 가진 사람이 있으면 적게 가진 사람도 있기 마련입니다. 세상을 바꾸긴 어렵습니다. 대통령이 된다고 해도 어렵죠. 하지만 생각은 바꿀 수 있습니다. 불안하다는 생각은 바뀔 수 있습니다. 하지만 쉽지는 않습니다. 쉬우면 누구나 바꾸겠죠.

생각을 바꾸기 어려운 첫 번째 이유
생각을 바꾸기 어려운 이유는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람은 많은 생각을 하며 삽니다. 그러나 자신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자각하지 못하지요. 이 말은 즉, 자신이 불안해 하고 있다는 것도 모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불안을 줄이기 위해 뭘 해야 하는지도 모를 수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습관에 따라 바로 반응으로 보이도록 해야 합니다. 생각을 바꿀 수 있도록 해당 상황이 되면 어떻게 생각을 바꿀지 찾는 것이 필요합니다.

생각을 바꾸기 어려운 두 번째 이유
생각을 바꾸기 어려운 두 번째 이유는 어떻게 생각을 바꾸어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람은 뇌를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습관적으로 행동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잘못된 생각을 하더라도 본인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자각하지 못하는 것이죠. 불안을 겪는 상황이 오면 자동적으로 불안해지는 것이죠. 현재는 과거의 결과라고 합니다. 불안해진 과거의 경험이 현재를 만드는 것이죠. 하지만 현재 잘못된 상황을 인지 못하기 때문에 바꿔야 할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그러니까 과거에 해온 판단대로 행동하려고 하죠. 그래서 상황을 제대로 보는 생각을 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첫째는 타당성이고, 둘째는 효율성입니다. ‘지금의 상황을 이렇게 해석하는 게 맞나’하는 타당성을 생각하고, ‘상황에 또는 나 자신에게 도움이 되나’하는 효율성을 생각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즉각적으로 반응하기보다는 먼저 생각하고 반응하는 훈련을 통해서 습관을 만들면 되는 것이죠. 자신의 생각을 한 번 더 검증하고, 다른 대안은 없는지 찾아봐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대로 했을 때, 최악의 시나리오를 먼저 생각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런 과정을 항상 할 수는 없으니 평소에 습관화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죠.

생각을 바꾸기 어려운 세 번째 이유

생각을 바꾸기 어려운 세 번째 이유는, 내가 그 상황에서 그 생각을 하게 된 이유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앞에서도 말했듯 현재는 과거의 나입니다. 과거가 현재를 만들죠. 사람은 습관대로 살게 돼 있고 틀에 짜여져 살게 돼있습니다. 뇌가 그렇게 생겼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틀대로 사는 건 나 자신이 만든 틀이고 나의 틀입니다. 물론 생각의 틀은 단순하지 않습니다. 미래를 어떻게 보느냐의 관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나는 불행하게 살거야’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현재 주어진 상황에서도 자신을 불행하게 생각하는 틀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래가 밝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선 부정적인 면을 찾아보기 힘들죠. 이처럼 생각의 틀은 생각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콕 찍어서 이거다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사람 개개인의 가치관이 사람에게 일정한 틀을 준다는 것은 동일합니다.

미래가 부정적이라고 생각하는 것보다는 긍정적이라고 생각하는 편이 훨씬 자신에게도 좋을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상황에 보이는 감정 반응이나 신체적 반응과 행동적인 반응은 그 상황이 만든 것이 아니라 그 상황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 상황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느냐 부정적으로 해석하느냐에 따라 완전하게 달라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왜곡된 틀을 바로잡고 옳바른 방향으로 생각하는 습관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책의 리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