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잘하는 사람은 잡담부터 합니다

업무로 미팅을 하면, 일 얘기 반 잡담 반인 경우가 많습니다. 바쁜 현대인에게 잡담은 시간낭비일 수 있죠. 그러나 잡담은 친분 관계를 위해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잡담의 1차 목적은 편안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더 나아가 상대와 친해질 수도 있죠. 이런 ‘잡담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상대와 ‘상하 관계’를 만들지 않아야 합니다. 어느 한쪽이 설교를 하면 그건 잡담이 아니니까요. 상대를 무시하거나 업신여겨선 안 되기 때문입니다. 어쩔 수 없이 가르쳐줘야 하는 상황일 땐 거만한 태도를 취하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조언합니다. 특히 최신 뉴스나 트렌드에 대해 말할 땐 ‘모르셨어요?’라는 피하라는군요.

잡담을 할 때 반드시 피해야 할 화제가 있습니다. 정치, 종교, 야구, 수입입니다. 우리나라도 야구와 광적인 사람은 라이벌 팀을 증오하는 경우도 있기에, 한국사람에게도 적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나 우리나라는 경상도는 왜구, 전라도는 보수로 나눠져 있기 때문에 정치 얘기는 특히나 조심해야 합니다. (물론 모든 경상도인이 왜구라는 말은 아니며, 모든 전라도인이 보수라는 건 아닙니다.) 종교야 뭐 두 말 하면 입 아프고, 수입은 왜 하면 안 되는 잡담일까요? 저자는,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고 해도 돈 얘기를 허물없이 이야기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잡담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입니다. 성희롱 발언을 삼가야 하며, 차별적 발언을 주의해야 하며, 자꾸 뒷이야기를 꺼내지 말라고 합니다.

책을 가만 읽어보니, 저는 잡담 하수더군요. 배울점이 많은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