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오프라인 쇼핑
한동안 온라인으로만 쇼핑을 했는데 오늘은 아들 옷 사줄 게 많아서 출동했습니다.
전 쇼핑하는 것을 좀 귀찮아 해서 한번 날 잡으면 그냥 다 사주고 빨리 빨리 사주는 편이죠.
정장을 사는 데 한 바퀴 둘러보고 맘에 드는 거 딱 잡아서 입어보니 맘에 들어 하고, 저도 맘에 들고 아들이랑 잘 어울려서 셔츠랑 바로 사 버리고. 넥타이도 바로 맞춰서 사버리고.
구두도 딱 집어서 두 개 신어보고 바로 사고, 스포츠 웨어도 매장 한 군데 딱 들어 가서 바로 원하는 디자인 골라 입어보고 바로 결제.
캐쥬얼웨어도 쓰윽 지나가다 바로 괜찮아서 입어보고 결제.
세상 빠른 쇼핑이죠?
ㅋㅋㅋㅋㅋㅋㅋ
딸이랑 가면 엄청 요거 저거 입어보고 돌아다니고 하는데 역시 아들과의 쇼핑이 더 담백합니다.
솔직히 말하면 집도 차도 참 빨리 삽니다.
집도 지역 정하고 가격 정하면 대충 몇 군데 둘러보고 그 중 맘에 들면 그냥 삽니다.ㅋㅋㅋㅋㅋㅋ 차도 세상 빨리 고르지요.
크게 후회할 일은 없었고, 오래 오래 시간 끈다고 더 나은 결정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ㅎ
남편과 둘다 그런 성격이라 결정해야 하는 일은 시원시원하게 결정합니다.
에어컨 잘 나오는 실내는 마스크를 껴도 괜찮았고, 실외는 좀 답답했습니다. 그래도 사람들이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 다행입니다.
쉽게 결정하신다는 건 좀 여유로운 경제생활을 하신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ㅎㅎ
저흰 고민을 몇날 며칠을 하는데.. ㅎㅎㅎ
사실 고민해도 어짜피 살거면 사게 되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