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 미국에서 컵밥 파는 남자

in SCT.암호화폐.Crypto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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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네이버 글감 검색


저자 : 송정훈

컵밥 크루 공동대표 (송정훈, 김종근, 박지형)

세 사람은 1,500만원씩 모아 푸드트럭 '컵밥'을 미국에서 창업하여 한국식 맞춤서비스(덤으로 더 주기, 30초 안에 빨리내기, 소스 맵기 조절하기 등) 적용하여 단 5년만에 미국을 넘어 전 세계로 사업을 키워나가고 있다.

저자인 송정훈은 학창시절 전교 꼴지, 전 과목 F, 날라리 춤꾼이었다 한다.

어느날 전 세계 음식이 모인 대형 음식 박람회에 갔다가 '왜 한국 음식이 없을까. 우리가 해보자!' 의기투합하여 30대 중반에 친구 두 명과 함께 '컵밥' 창업.

친구라고 했지만 세 명 다 나이는 다르다.

20년 넘은 낡은 푸드트럭 한 대로 시작했던 사업은 전 미 매장 21개, 해외 프랜차이즈 진출, 푸드트럭 8대로 확장되었다.




저자 송정훈은 20살 경 미국으로 6개월 왕복 티켓을 끊고 떠난다.

이후 그곳에서 아내를 만나 결혼하고 자식 낳고 직장도 구하며 살다가 컵밥을 창업했다.

자녀가 다섯이다!!

그들의 컵밥 이야기는 2015년에 공중파에서도 소개되었다 하여 유튜브 찾아보니 나온다.

진짜 유튜브 짱이다.




두 명이서 동업을 하는 것도 힘든 일인데, 셋 이서 동업하고 지금껏 유지되고 있다.

그들을 멘토링 해주는 유타밸리 대학 송재근 교수님이 해준 말.

누군가와 함께 일하다 보면 한 사람의 능력이 더 뛰어나서 일을 더 많이 하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어.

실력이 꼭 같을 수는 없으니까 말이야.

그런데 파트너의 부족한 능력 때문에 내가 억울하다고 생각해버리면 그 파트너십은 결코 유지될 수 없어.

누가 일을 좀 더 하고 덜 하고를 따지지 않고 안고 갈 수 있어야만 진정한 동업을 할 수 있는 거다.

함께 동업하며 사업하는 경우 뿐 아니라, 직장에서 동료와 함께 일함에 있어서도 새겨 들을 말이다.

송정훈 대표 같은 사람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정말잊 자녀에게 공부를 강요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하기만 하면 다 제 살 길 찾아 잘 살아가는 것이지 않나 싶다.

공부를 강요하거나 자녀가 공부를 잘하기를 바란다면, 그게 진정 자녀를 위해서 그러는건지 내 욕심을 위해서 그러는건지 냉정하게 따져 볼 일이다.



아래부터는 책을 읽으며 기록해 둔 본문의 문장들.


컵밥을 창업하고 운영하면서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은 어떤 것인지, 옳은 방법은 무엇인지 내 나름의 답을 내릴 수 있었다.

나 혼자 잘 먹고 잘 사는 삶보다는 더 보람된 일을 하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게 되었다.




'그래도 믿는다.'는 부모님의 말 한마디는 술 담배의 유혹조차 이겨낼 수 있는 커다란 양심과 책임감을 안겨 주었다.

다섯 아이의 부모가 되어 보니, 아이를 사랑하는 것과 믿는 건 다른 차원의 인내심이란 걸 깨닫는다.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아이를 있는 그대로 믿어주고 기다려준다는 건 그만큼 어려운 일이다.




많은 사람들이 빨리 고민을 끝내고 남들보다 먼저 시작해야 잘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갈림길 없는 직선의 트랙 위에 서서 100미터 달리기 하듯 바쁘게 살아야 옳다고 생각한다.

<중략>

일단 해보고 적성에 맞지 않으면 다른 걸 하면 된다. 조금 여유로워도 된다.

다만, 여유롭게 고민하고 생각한 다음 무조건 행동해야 한다.




'배달의 민족' 김봉진 대표는 <배민다움>에서 '일을 시작할 때는 가장 작은 규모로 가장 가볍게 시작하라'고 말했다.

나는 이 말이 참 와 닿는다. 우리가 바로 그랬으니까.

실패해도 무너지지 않을 만큼의 선을 긋는 건 창업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다.




음식을 잘하는 사람들은 굉장히 많다.

하지만 어떻게 서빙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다.

기껏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놓고도 맛있게 서빙하지 못하면 기분도 맛도 떨어진다.

아무리 멋진 프로젝트를 가지고 있어도 고객에서 제대로 어필하지 못하면 절대 수많은 경쟁사를 뚫고 선택될 수 없다.




누구나 재능은 있다. 드문 것은 그 재능이 이끄는 암흑 속으로 따라 들어갈 용기다. - 에리카 종




고객은 왕이다. 하지만 왕이 원하는 대로 무조건 맞춰만 준다고 훌륭한 왕국이 만들어질까?

참된 신하는 왕에게 더 나은 것도 제안할 수 있다.

상대방이 기대해보지 못한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이다.




사업이 잘되자 사람들은 말했다.

'나도 그거 하려고 했었는데'

'나도 비슷한 아이디어가 있는데'

실행하지 않은 생각은 꿈일 뿐이다.

나는 다만 한 발을 내디딜 용기를 냈을 뿐이다.




백 마디 말로 장황한 미래 계획을 말하기보다 제대로 된 시스템이 조직의 힘을 기르고 리더를 믿게 한다는 걸 이제는 안다.

사람을 믿지 못해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지키기 위해 시스템은 존재한다.




행동하는 과정에는 위험과 대가가 따른다.

하지만 이는 나태하게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는 데 따르는 장기간의 위험과 대가에 비하면 훨씬 적다. - 존 F. 캐네디




형을 보면서 사람은 누구나 실수하고 일이 제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어도 일을 대하는 성실함, 상대방의 충고를 받아들이는 겸손함이 있으면 얼마든지 훌륭한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걸 배웠다.

사람과 오래 가게 하는 건 능력보단 성품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조심해야 하는 게 뭔 줄 아니?

그건 바로 '비교'야.

내가 남들보다 낫다고 생각하면 사람이 참 자만해지고,

내가 남들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면 또 그것처럼 비참해지는 게 없거든.




익숙하지 않은 무언가에 도전하는 것은 당연히 두려울 수밖에 없다.

성공에 대한 기대가 있다면 실패에 대한 두려움도 있어야 공평한 거 아닌가?

세상의 이치가 인생은 항상 오르막길일 수 없는데, 왜 우리는 항상 실패하지 않을 일들만 해야 하는 걸까?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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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입니다~~~
많은걸 생각하게 하는군요^^

송정훈 대표는 장사도 잘하고 글도 잘 쓰네요^^

"컵밥파는 남자" 재목부터가 범상하지 않습니다.

제목에 그리 느끼셨나요?^^

나 혼자 잘 먹고 잘 사는 삶보다는 더 보람된 일을 하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게 되었다.

저기 깊은곳에 이런 마음이 조금 있기는한데 실천한다는건 정말 힘들고 어려운거 같아요. 언젠가 저도 꼭!!!

그러게 말이에요.
마음 속에 품고 살다보면 언젠가 툭 하고 튀어나올 시기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당신을 본지 오랜만에 기사에 대한 좋아요가 너무 많아요. 너무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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