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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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정리가 필요할 때, 삶이 복잡하다 느낄 때 꺼내 읽는 책이다. 청소가 하기 싫을 때, 쇼핑 중독인듯한 느낌이 들 때, 종종 꺼내 읽는다.

집에 구석 구석에 쌓여 있는 잡동사니들은 우리는 무기력하고 피곤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왜 버려야 하는지, 무엇을 어떻게 버려야 하는지 배우고 싶다면 한 번쯤 읽어볼만한 책이다.

난 주기적으로 대청소를 하는데, 그때마다 정리 관련 책들을 휘리릭 읽곤한다. 그러면 엉덩이를 떼고 청소에 몰입할 수 있다.

잡동사니는 사람들의 삶을 좁게 만들어 아이디어나 깨달음이 나올 틈을 주지 않는다.

우울한 사람들은 잡동사니를 바닥에 쌓아두는 경향이 있다.

진심으로 인생을 열정적이면서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고 싶다면 집안을 대청소 하는 것은 근본적인 일이다.

책꽂이에 낡은 책이 지나치게 많다면 나의 생각과 신념은 그 속에 갇힌 것이 되며 나의 에너지도 케케묵은 낡은 에너지가 된다.

이 글귀를 읽고 나의 오래된 책들을 과감하게 버리고, 팔수 있었다. 이제 나는 e북으로 책을 읽는다.

잡동사니가 많으면 앞을 내다보기 보다는 뒤를 돌아볼 것이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힘쓰기보다는 주어진 현실을 과거 탓을 돌리려 할 것이다.

자잘한 추억때문에 버리지 못하던 잡동사니를 정리하고 후련해진 기억 다들 있을 것이다.
추억을 모시고 살기 위해 나의 현재를 좁고 너저분하게 만들순 없다. (하지만 보통 그렇다.)

추억때문에 못 버리는 것들은 사진으로 찍어서 보관하면 된다. 언제든 꺼내 볼수 있다.(하지만 생각보다 안 꺼내 볼 것을 우린 알고 있다.)

난 지방에서 서울로 이사를 오며 가지고 온 박스를 아직도 풀지 않는 것들이 있다.
버리기가 힘들어 박스에 모셔두었지만 '필요'가 없는 것들이다.
1년 이 집에서 살면서 풀어보지 않았다면 영원히 필요없을 것이다.

1년이 되는 날, 이 박스들을 버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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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냉장고를 보면 뭐가 너무 많다. 냉동실에 정체모를 음식들 때문에 아이스크림 하나 넣을 수가 없다. "필요없는 것 좀 버려요" 하면 "다 필요하다."라고 하신다.

나의 미래가 될 까 두려워 다짐한다.
'쟁이지 말자.' '바로 앞이 슈퍼다.'
'비싸고 싱싱하게 사서 얼려놓고 맛없게 먹지 말자'
'냉동실 냄새 배기면 어차피 음식물 쓰레기다.'
'나의 뱃속에 쓰레기를 넣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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