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를 부르는 목소리, 얼굴

요즘 많이 보는 영상 중에 다이어트 영상들이 있습니다.

각종 다이어트 후기와 다이어트 식품 리뷰, 운동 리뷰 같은 것들이죠.

그 중에서 유독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영상들이 있습니다.
각종 프로틴 제품들과 저칼로리 간식들, 그리고 닭가슴살 관련 제품들,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은 빵 등이 저의 구매욕구를 자극하죠.

쇼핑몰 운영자나 본인 링크 유도하는 분들의 후기는 보고 있어도, 본인의 이익과 관계되는 것이니 100퍼센트 신뢰하기는 어렵습니다.

근데 유독 저의 눈길을 끄는 분이 있었으니.....

얼굴도 평범하고 몸매도 평범하지만(일반인 같다는 이야기죠),목소리에 진실성이 묻어나고, 듣고 있으면 '아, 저거 빨리 사야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을 잘 하더라구요.

전 홈쇼핑 광고도 안보거든요.
'마감 임박, 오분밖에 기회가 없어요!'

뭐 이런 소리 듣기 싫어서요.ㅋㅋㅋㅋ

근데 이 분은 그런 소리 없이도 저의 카드결제를 그냥 유도해냈어요.

몇 가지를 사고 또 다른 영상을 보면 또 사고 싶고, 그러던 중.

산 제품이 어제 도착을 했습니다.

두둥~~~반전의 결과!!!!

너무 맛있다고 단백질 맛이 안난다고 울며 먹는다는 제품들이 하나같이 저의 입맛에는 맞지않는것입니다!!!!!!!
(딸은 괜찮다고 하더군요.)

아~~~~~님은 갔습니다.

저의 구매욕구를 자극하던 그 님은 가버렸습니다.
이제 더 이상 그녀의 영상을 보지 않습니다.

저와는 맞지 않는다는 걸 알았으니까요.

(개인적인 취향 차이겠죠. 그 취향이란게 정말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을수 있다는 평범한 사실을 다시 한 번 더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