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의 이야기] #쉼표 : 방향

in SCT.암호화폐.Crypto4 years ago (edited)

향후 스팀이 트론의 대표 소셜미디어댑으로 방향성이 정해질 경우, 구SNS미디어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성장과 수익의 키는 월활성유저수와 유저당매출(근사치의 광고효과)이라는 컨센서스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24시간 기준 스팀잇의 활성유저수는 2~3천명, 한달로 잡을 경우 1.1만명정도로 수치상 집계되고 잇습니다.

스팀잇.png
출처:Dapp.com

최근의 시장변동폭을 감안하더라도 현재 스팀의 시가총액은 800~1,000억원 부근입니다. 한달에 2천~1만명 사이의 유저가 모인 토큰이코노미의 소셜커뮤니티로 고평가인가 저평가인가에 대해서는 각자의 관점에 들어가겠지요.

만일, 어떻게든 자체노드를 돌리면서 소위 기존의 관점인 글쓰기채굴업은 스팀이 뻗어나갈 수 있는 많은 가능성 중 하나일 뿐이고, 다양한 비즈니스의 원재료이자 석유이자 반도체로서 가치는 단순 커뮤니티인의 숫자 이상의,

미발휘된 잠재력과 저렴한 비용 그리고 트랜잭션의 원활함을 종합할 때, +알파로 쳐주어야 한다는 관점을 끝내 주장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관점하에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재원(설계상 지급되는 스팀/스달 및 재단의 지원)과 그 재원이 시장내에서 소화되면서 추가적인 유저와 컨텐츠와 시스템, 전략과 마케팅을 실행할 여력으로 충분한 것인가?에 대해서는

몇년간 답답함과 갈증을 느낄만큼 서서히 축소되어온 커뮤니티의 체감을 돌이켜볼 때, 그렇지 않다는 것을 여러모로 경험해 왔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큰 재원 중 하나인 명목상 스팀잇의 물량이고 실질상 프리마이닝된 네드 사유재산물량은 저스틴의 트론에게 넘어감으로써 사실상 발전을 위한 스팀생태계의 큰 축은 공이 넘어간 상황입니다.

증인당 소프트포크가 스팀의 숭고한 정체성 유지/발전을 위한 마지막 저항일지, 커뮤니티/컨센서스의 이름만 빌린 코딩쿠데타로 그칠지는 각자의 판단이 필요하겠지만, 기존체제를 유지하면서 태그 커뮤니티를 넘은 smt와 마케팅/개발이 지속가능한가에 대해 의문이 생기는 것은 어쩔수 없는 것 같습니다.

sns이유.png
출처:오픈서베이, 2019소셜미디어와 검색포털에 관한 리포트

어느쪽으로 가더라도 키넘버인 유저와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 마련은 필수적이며, SNS의 현황과 설문조사들은 단순 텍스트 중심의 체제로는 살아남아 번영하기 힘들 것이라는 느낌을 여러모로 전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스팀댑들의 영상을 가미한 텍스트들은 본인들이 찍은 영상이라도 다시 유튜브에 올려서 이를 글에 포함시키거나 dtube로 넘어가도 상당히 느려터진 스트리밍으로 존재감이 무척 약한 상태입니다.

텍스트의하락.png
출처:오픈서베이, 2019소셜미디어와 검색포털에 관한 리포트

스낵컬쳐의 영상과 텍스트의 결합이 sns미디어의 유저확장을 위해 중요한 구성인데, 이를 중앙화된 타플랫폼의 형태를 빌려와서야 겨우 즐기는 구성이라면, 어느순간 한계를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만에 하나 잠재경쟁자로 암호화폐 전체 영상플랫폼을 규정하여, 유튜브가 공유를 시스템적으로 거부한다면? Dtube자체적으로 충분한 클라우드서비스를 확보해 용량을 저장할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가능할지 의문입니다.

현재의 유저층의 영상들도 스팀플랫폼안에서 자체적으로는 잘 소화가 안되고 있는데, 늘어나야만 하는 유저들의 영상까지 포괄할 수 있을 것인가? 아니 그렇게 투자할 여력과 의지는 있는지.

성장을 위해 중요했던 몇년을 이미 놓쳐버린 상태에서, 향후 암호화폐를 도입한 sns 미디어 성장전략을 구축해야하는데, 단순히 스팀가격만 오르면 모든것이 해결될 것이라는 건 너무나 순진하며 불안정한 낙관적 시나리오.

하여, 기존체제 고수는 느낌상 원웨이 몰빵 포트폴리오처럼 리스크가 높게 느껴집니다. 트론의 큰그림에 영상플랫폼 dlive, 개발을 위한 자본력과 마케팅이 지원된다면, 과연 어느방향이 스팀의 장기성장성과 생존에 도움이 될지 생각해봐야할, 결전의 3월이 다가옵니다.

아울러 검열임의성의 리스크가 내재한 중국이라는 이미지를 극복할 수 있는 묘안도 더해지는 모쪼록 발전적인 논의와 방향성이 수립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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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doja님이 lovelyyeon.sct님의 이 포스팅에 따봉(3 SCT)을 하였습니다.

앗.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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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는 엄청나게 빠르게 변하고 있지요. 트렌드도 마찬가지구요.
연님 말씀대로 이제 더이상 텍스트로 승부하기에는 점점 힘들어 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원웨이 몰빵 제가 참 잘하는 짓들이었었는데요... ㅠㅠ 암호화폐 투자하면서 조금씩 깨우치고 있습니다. ㅎㅎ

주말 잘 보내시길 바래요~ ^^

트렌드의 변화에 도태되거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지 못하면 순식간에 암흑을 맞이하는 공간이 또 인터넷인 것 같습니다. 투자는..멋진 개발력이 있으시니 헷지가 되지 않으실까 합니다. 건강하신 휴일되세요!

트론의 힘을 빌려서라도 예전처럼 뉴비들이 넘쳐나는 모습, 보고 싶습니다.

그러게요. 변혁의 기회를 잘살렸으면 합니다. 평온한 일요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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