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움으로 채워진다

새로운 변화를 쉽게 받아드리지 않는

은근 보수적인 아날로그파라

초반 빠른 선동만이 답인 이 시장경제에서

손해도 많이 보고 후회도 많이 하는 편임

게다가 손에 쥐면 쉽게 놓아 버리지 않아서

쓸데없이 오랫동안 들고 가는 것들도 많음

다행히 새로운 것에 대한 욕심은 크게 없어서

쌓이는건 별로 없다는 점

무슨 뜬구름 잡는 소리를 이렇게 하냐고?

내가 득도를 했어 형들

공수래 공수거 거품처럼 사그러질 것들

욕심을 버리고 루껫더스카이! ㅋㅋ

ㅇㅋ 본론부터 말하면

얼마 전 안드로이드 어플들 튕기는 현상으로

잠시 문제가 생겼을때 초기화를 했단 말이지

아무리 백업을 했다고는 하지만

각종 쿠키들과 카톡 대화목록 등등

편리하게 이용했던 것들이 몽땅 날아가게 생겼으니

초기화 후 불편함을 생각하니 선뜻 초기화를 못했지

근데 막상 초기화를 해보니

어? 별로 불편하지 않네?

지우고 나니깐 그동안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그렇게까지 중요치 않았고 없어도 무방했을 정도란걸

무릎 탁! 치며 깨달았지! 주의! 다른걸 탁 치진 않았음

비워야 채워진다는 장자의 말씀을

조금이나마 이해했달까

ㅋㅋㅋ 일요갬성이니 그냥 넘어가 주라

낼보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