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늘 선물을 숨겨두고 있다
울산에 미팅이 있어 아침 일찍 출발했습니다. 미팅장소에 도착했는데 뭔가 모르게 조용 합니다. 이런, 일정을 잘 못 알고 온 거죠. 내일인데..
한 시간 넘게 운전하고 갔는데, 그냥 집으로 돌아오기가 너무 아쉬웠어요. 그래서 통도사에 들렀습니다. 통도사 경내 구경보다는 몇년 전에 갔던 서운암에 가고 싶어서요.
서운암은 통도사에서 가장 위쪽에 자리잡고 있어요. 그래서 올라가면 사방이 훤하게 보이죠. 영남알프스 능선도 보이고요.
그리고 더 좋은 건 요기에는 도자기로 구운 팔만대장경이 있습니다. 대장경을 보관하는 서고(?)가 있는데 길을 미로같이 만들어놔서 천천히 걸어보면 굉장히 차분해지죠.
"문득" 거기에 가 보고 싶었고, 게다가 날씨도 참 좋았어요.
일정을 착각하는 바람에 다음 일정이 좀 꼬이기는 했지만 오랜만에 아무 생각없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참 좋네요. 가끔 이렇게 문득, 가고 싶은 곳으로 가야겠습니다.
삶은 이렇게 작은 선물을 서프라이즈처럼 숨겨두고 있군요. 오늘 보물은 잘 캣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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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늘 선물을 숨겨두고 있다." 제목이 너무 멋지네요.
네, 오늘은 그 선물을 지나치지 않고 잘 가져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