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하는 정보에 따라 달라지는 미래

오늘은 울산에서 열린 모기관 경진대회 심사를 갔습니다. 심사하면서 제가 배우는 것도 많아서 좋지만 더욱 좋은 건 참석하신 심사관들과 이야기는 나눌 수 있다는 겁니다.

심사관 대부분은 교수 혹은 경영지도사입니다. 특히 경영지도사가 많은데 당연히 컨설팅이 주업입니다. 오늘 만난 분은 창업관련 강의와 컨설팅을 주로 하신다고 합니다. 컨설팅만 20년 가까이 하신 분으로 예전에는 기업컨설팅을 주로 했다면 요즘은 창업 교육이나 기업 멘토링이 더 많다고 하네요.

요즘 창업관련 컨설팅은 거의 대부분 창업학 박사가 한답니다. 창업학은 2001년 정도에 정부에서 주도해서 육성을 했고 당시에 몇몇 대학교에서 석사과정을 운영했다고 해요. 학비도 저렴했고, 정부지원도 엄청나게 많았다고 합니다. 2001년이면 우리나라에서도 한창 벤쳐붐이 불 때죠. 그 때 함께 공부하신 분들이 지금은 대부분 대학이나 기관에서 자리를 잡고 우리나라 창업계를 이끌고 있다고 합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제가 서울 유수대학에서 MBA를 시작한 해가 2001년이에요. 조금 정보력이 있었다면 저도 창업이나 이런 쪽으로 공부를 할 걸 그랬나 싶습니다. 그럼 지금과는 다른 삶을 살고 있을까요?

삶이란 이렇게 한 끗차이로 많은 것이 달라지는 것같습니다. 그래서 같은 삶은 절대 없나봐요. 요즘 미드나이트 라이브러리라는 소설이 인기인데 평행우주 이론을 다루고 있죠. 아주 다양한 삶을 동시에 살아간다는 내용인데요. 그 이론에 따르면 저도 다른 삶에서는 창업컨설턴트로 일을 하고 있을까요?

인터스텔라에도 비슷한 장면이 나오죠. 도서관에서 딸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장면인가요?

훗, 재미있군요.

혹시 다른 삶을 살수 있다면 어떤 삶을 살고 싶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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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을 보지 못 한 일이 있는데, 그 끝을 보고 싶네요.
마무리를 했을까? 아니면 못 했을까? 알고 싶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삶이 최선의 삶인 것 같아요.
그렇게 믿고 살아야 지금이 행복하겠죠? ^^

미드나이트 라이브러리가 생각을 좀 하게 하더군요.
내가 살지 못했던 삶이 과연 내가 바랬던 삶이었을까, 아니면 다른 사람의 꿈을 내 것이라 착각했을까... 재미있는 소설인데 주제는 좀 심오하죠.

그 소설 이번 연휴에 한 번 보세요. 그럼 살짝 답이 보이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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