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LE 서비스 방안
AVLE 개발자 이타인클럽입니다.
많은 분들이 에이블을 사용하고 의견을 주시고 계십니다. 의견 주신 것중에 중요한 것들 먼저 열심히 개발하고 있습니다. 점점 더 좋아지는 에이블이 될 것입니다.
오늘은 에이블 서비스 방안에 대해서 의견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에이블 서비스
에이블은 steemit.com을 대체하기 위해 만든 것이 아닙니다. 에이블은 후원자(투자자)와 저자(creator)를 연결시키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비유를 들자면, 크리에이터를 후원하는 petreon.com과 같은 서비스입니다.
현재까지 나온 페트리온같은 서비스들은 창작자를 후원하는 방식입니다. 후원자에게 오는 혜택은 많지 않습니다. 에이블이 의도하는 것은 창작자도 후원하면서 후원자도 분명한 수익을 얻게 하는 것입니다. 서로 윈윈하는 것이죠. 후원자도 창작자를 잘 골라서 후원해야 수익이 늘어나고, 창작자는 자신의 후원자들을 잘 관리해야 수익이 늘어나는 방식입니다.
AvleU
에이블 팀에서는 이 서비스를 위해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이 서비스를 위해서 당연히 코인을 발행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의 이름도 AvleU로 정했구요.
하지만, 코인을 새로 만든다는 것은 간단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스팀의 경우 스마트체인을 올릴 수 없어서 스팀엔진이나 다른 서드파티 체인에 코인을 관리하는 컨트랙트를 만들어야 하고, 스팀과도 연동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소규모인 에이블팀이 당장 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의견
내용이 매우 길어질거 같아서 간단히 제 의견을 요약해서 말씀드리고, 여러분의 의견을 받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쓰는 의견은 제 개인적 의견입니다. 에이블팀의 의견을 대표하지 않습니다. 에이블 개발자로서, 운영까지 고려하여 서비스 방안을 마련해 봤습니다.
스팀파워를 이용하자!
새롭게 코인을 만들어서 복잡하게 하는 것보다, 스팀의 장점인 스팀파워와 베네피셔리 기능을 이용하면 좋겠다는 것이 서비스 방안의 핵심입니다.
스팀은 스팀파워가 있고, 이것을 임대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임대라는 기능 덕분에 자신의 자산을 절대로 날릴 위험이 없습니다. 스팀파워 임대를 통하면 매우 안전하게 창작자를 후원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창작자가 발행하는 글의 저자 보상을 나눠 가지므로써 후원자도 수익을 얻게 할 수 있습니다.
창작자는 임대 받은 스팀파워를 이용하여 큐레이션 보상이나 저자 보상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활동을 하여 더욱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창작자는 자신만의 NFT를 발행하여 에이블 마켓이나 다른 스팀 마켓에서 판매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스팀의 큐레이션은 자신의 스파에 비례하여 고정된 금액을 얻는 행동이었습니다. 어떤 글에 보팅을 하더라도 자신의 스파에 비례하여 큐레이션 보상을 받기 때문에, 의미없는 글에 보팅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저자의 스파에 영향이 있는거 같네요). 또는 읽어 보지도 않고 보팅하는 경우도 많고요. 지금도 수많은 오토 보팅 봇들이 무조건 보팅하고 있습니다.
에이블에서의 큐레이션은 이것과는 많이 다를 것입니다. 좋은 창작자를 찾아내는 큐레이션 활동을 하게 될 것입니다. 자신에게 더욱 많은 수익을 안겨 줄 창작자를 찾기 위해 고민하게 될 것입니다. 스팀에도 게임이론이 도입되는 것입니다!
베네피셔리
창작자가 글을 발행할 때, 후원자들의 스파 임대 비율에 맞게 저자 보상 비율을 정할 수 있습니다. 임대를 많이 한 사람은 많은 보상을, 적게한 사람은 적은 보상을 가져가게 됩니다. 좋은 점은 이것이 스팀체인에서 관리된다는 것입니다. 비율만 정해주면 보상이 알아서 분배됩니다. 별도의 서버를 두지 않고서도 알아서 보상이 분배됩니다!
베네피셔리 기능은 스팀의 훌륭한 장점입니다. 아직 활용도가 낮지만, 제대로 활용하면 정말 대단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에이블러
현재 에이블(베타)에는 Avler라는 기능이 있어서, 저자를 자신의 에이블러로 등록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등록하면 새글 알림을 받는다는지,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정도의 기능만 구현된 상태입니다. 에이블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창작자의 계정 NFT를 사고 파는 기능까지 구현될 것입니다. 창작자는 자신의 팬을 관리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려고 할 것입니다. 에이블은 이러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마켓이나 마이크로 서비스를 개발 지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에이블의 그림
간단히 설명드렸지만, 내용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것들을 구현할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해 놨습니다. 스팀에도 게임이론이 도입된다고 말씀드렸는데, 더욱 더 흥미로운 게임도 가능할 것입니다. 예를 들면, 창작자는 저자 보상 중 더 많은 자신의 비율을 확보하기 위해 비용을 지불하고 저자 레벨 업그레이드를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투자자는 훌륭한 창작자를 초기 발굴하여 수익을 얻으려고 할 것입니다.
AVLE의 뜻처럼, 에이블은 여러분 모두 매일 매일 스팀 활동의 가치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할 것입니다.
끝으로 에이블 서비스에 대해 다양한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steemit.com/@the-dream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스팀 관련 서비스 개발을 해 오면서 스팀은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보석 같다는 생각을 종종 하게 됩니다. 잠재력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와 실험이 이루어지고 좋은 글과 실력 있는 저자를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 확실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하리라 생각합니다.
최근 불안한 모습을 좀 보이긴 하더라도 말씀하신대로 많은 서비스들이 올라갈 수 있는 멋진 보석같습니다.
제가 정확히 upvu의 보상이 스파에 따라 얼마나 늘어나는지는 모르지만, 어떻게 보면 사람들이 많이 보팅하거나 스팀파워를 많이 임대할만한 창작자를 가리는 작업인 것 같네요. 이해한 게 맞을 지 모르겠습니다.
현재는 대부분 업뷰 보팅 금액이 대부분이라 보팅 부분은 크게 의미가 없고, 스팀파워를 창작자에게 임대했을 때 자신의 글보단 보상액이 크거나 아니면 글을 쓰지 않고도 괜찮은 보상을 받거나 그것도 아니면 선의로 창작자를 응원하기에 자신의 이익을 쉐어하는 방식처럼 보이네요.
충분히 자리잡기 전에는 아마도 세번째 이유로 창작자 지원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네요.
스팀에 걸맞는 재밌는 시도이고 etain님의 구체적인 계획도 기대하겠습니다 :D !!
앱 수정하느라 이제서야 답변 드리네요.
사람들이 에이블러로 등록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 가장 먼저 자신의 이익을 올리기 위해 미래 보팅을 많이 받을 창작자를 찾아서 투자하려고 할 것입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창작자를 후원하고 싶어서 그럴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고요. 사람들이 이런 저런 고민을 하게 하는 것도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글쓰고 보팅받기만 하면 커뮤니티 활동이 재미가 없거든요.
말씀하신대로 현재는 업뷰나 다른 보팅 서비스에 대부분의 스파가 임대되어 의미있는 활동을 유도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조금씩이라도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어가야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스팀은 더 발전이 없을 것입니다.
아마, 에이블 코인을 발행하여 서비스를 시작하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을테지만, 소수의 인원이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스팀파워 임대 방식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관심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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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가 팔로워와 보팅해주는 분을 말하는 거라면 확실히 동일하게 그분들을 동시에 백프로 후원하고 있는데, 그런 의미인지 모르겠네요. ^^
에이블로 포스팅시 저는 개발자분께 십일조로 베네피셔리를 잘 사용하고 있어요, 가끔 포스팅하는 커뮤니티의 리더분께 5%로도 해 보았는데, 제글이 페이백 받을때 이분들께 가는게 맞는거죠? 워낙 스파가 낮아서 지금은 후원자로서 힘이 약하네요 ^^;
에이블에서 후원자는 아직 서비스전입니다. 현재 제가 생각하는 방향 기준으로 설명드릴게요.
어떤 사용자의 후원자가 된다는 것은 해당 사용자아게 일정 부분 스파를 임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향후 서비스를 어떻게 할지 좀 더 공유드리도록 할게요.
베네피셔리 지정 기능 잘 사용하고 계세요. 지정 고맙습니다. 지정되면 보상 지급될 때 알아서 비율만큼 지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