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르 육아일기] 사마귀가 알을 낳았습니다!!!(다산의 기운인가;;;ㅋㅋ)
첫째가 곤충을 워낙 좋아하다 보니 저뿐만 아니라 다른 가족들도 곤충이 보이면 첫째를 먼저 찾습니다. 어쩔 때는 풀숲만 보여도 어떤 곤충이 있나 찾아보기도 하고요. ^^;; 며칠 전 장모님께서 사마귀를 잡아 주셨어요. 전부터 키우던 사마귀와 함께 키우기는 어려웠고(보통 암컷은 산란기가 되면 영양보충을 위해 숫컷을 잡아 먹습니다 ㅠㅠ) 결국 한 마리를 풀어주기로 했어요. 아이의 선택은 새로 잡은 참사마귀 암컷! 전에 데리고 있던 사마귀를 풀어준 이유는 이제는 자연에서 마음껏 지내기를 바라고, 짝을 만나 번식을 했으면 좋겠다는 아이의 바람이었습니다. 아이 판단은 언제나 옳다고 생각해요. ㅎㅎ
새로 집으로 온 암컷은 이미 짝짓기를 완료했는지 배가 점점 불러왔습니다. 그만큼 식욕도 왕성해져 먹이 공수를 위해 온 풀숲을 헤치며 돌아다녔어요. ㅎㅎㅎ 어느 날 사마귀가 자리를 잡더니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하얀 거품을 내며 알집을 만들고 있던 것이었어요! 아쉽게도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간 시간이라 직접 보지는 못했고, 사진과 영상을 찍어 보여주었습니다. 알집이 마른 후에는 직접 만져보기도 했고요.
하루 정도 지나니 색이 진해지고 압축스티로폼처럼 딱딱해 졌습니다. 건물을 지을 때 내장재로 단열재가 들어가는데 딱 그것과 같아 보였어요. 외부 충격과 열로부터 알을 보호하기 위한 완벽한 모습이었습니다!! 아마 내년 봄이 오면 부화하겠죠~? 아이는 당연히 부화할 때까지 사마귀와 알을 돌볼거라 했고 저도 자연스레 함께 하기로 했는데, 아내님이 화들짝 놀랍니다. 사실 저 조그만한 알에서 백여마리의 아기 사마귀가 나올 예정이거든요;;; 공간도 공간이지만 사육을 위한 먹이(밀웜) 문제가 가장 마음에 걸리나 봅니다. ㅎㅎㅎ
참사마귀 암컷은 컨디션이 좋으면 세 번 정도 알집을 만든다고 합니다. 지금 상태로 보면 한두 번은 더 낳을 거 같은데 상황을 보고 풀어줄지 아니면 계속 사육할지 결정하려고 합니다(이미 저와 아이는 사육쪽으로 마음이 기울었지만요. 아내님은 어떻게든 설득해 봐야죠 ㅋㅋ). 매일 먹이를 잡아주고 집 청소를 해줘서 그런지 사마귀가 우리를 알아보는 것 같습니다. 예전 넓적사슴벌레를 키울 때도 느낀 거지만 곤충들도 참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귀엽기도 하고요. 아이가 좋아하는 일을 함께 하면서 저도 조금은 동심으로 돌아가는가 봅니다. ^^
내일은 회사 창립기념일이라 월요일까지 쭉 쉬는데 연휴동안 아이들과 함께 열심히 먹이를 잡아 날라야겠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할 생각에 벌써부터 기분 좋아지네요. 여러분 가정에도 늘 행복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
오.... 명절 연휴가 아닌 진정한 연휴네요.
가을 들판 신나게 다니시겠어요. 뱀은 조심하시고요. ㅎㅎ
메뚜기와 귀뚜라미가 많이 남아있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ㅎㅎ
오 이것이야말로 자연교육...
아이 덕분에 제가 더 열성적으로 보고 있네요 ㅋㅋ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요 글로리형~!!
사마귀가 알집을 만드는 것을 직접 보다니 진짜 좋은 기회네요 ㅎ
눈으로 직접 보니 엄청 신기했습니다. ㅎㅎ
사마귀도 과연 주인을 알아볼까요?...
정말 신기한 풍경이네요 ㅎㅎ
다음에는 손에 올린 사진을 찍어야겠어요 ㅎ
아이에게 또 더 없는 추억이 하나 생겼네요.
살아보니 사람은 추억으로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추억이 많으면 많을수록 괜찮은 삶을 사는 것은 아닐까 싶어요. ^^
아이와 함께 만드는 추억이 늘어나서 기쁘네요^^
곤충 매력 쩔지...ㅎㅎ 근데 사마귀는 무섭다. 새끼도 무서울 듯...
헐!!
온갖 동식물을 섭렵한 키위형도 무서운 게 있다구?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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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집에서 사마귀를??
내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게 뱀이고, 그다음이 사마귀인데...ㅠㅠ
다음에 독거형 만날 때 선물로 아기 사마귀를...ㅋㅋㅋ
야찌 접수 되었대요!
2회차에 열심히 굴려봐요 ㅋ
사마귀 싫다구...ㅠㅠ
그냥 주사위만 굴리면 되는거죠? ㅎㅎ
네 주사위 열심히 굴리세요!!
일단 같은 수 3개 이상 나오면 좋고
스트레이트랑 풀하우스 간간히 노리면 돼요!
독거형 타짜면서 너무 약한 척 아닌가요?ㅎ
헐.. 저 알집에서 백마리 넘게 태어나나요 ㄷㄷㄷㄷㄷ
대박이네요
벌써부터 무섭습니다.
영상으로 쪼꼬미들 봤을 때는 엄청 귀여웠어요...ㅎㅎㅎ
아마 실제로 보면 그렇게 무섭지 않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