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의 일기 #878 - 어제 점심에 다녀온 탄천
오늘은 어제보다 바빠서 이틀 연속 벚꽃 구경은 하지 못 했습니다. 오늘도 날씨가 좋은데... 살다보면 이렇게 마음먹은 대로 일이 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너무 아쉬워 말고 다음을 기약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거겠죠. 오늘 일기는 어제 못 다 올린 산책 사진들로 꾸며볼까 합니다.
1, 2번째 사진은 강남운전면허시험장으로 넘어가는 다리의 중간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예전에 왔을 때는 비가 그친지 얼마 되지 않아 물이 흙탕물이었죠. 어제는 그 때보다는 맑아 보였습니다.
이번엔 물에 더 가까이 다가가보았습니다. 소심한 성격이어서 조금 무서웠죠. 물에 비친 햇살이 따사로워 보였습니다. 짧은 시간 잠시 보러 온 거라 구경만 했지, 누리지는 못 했던 거 같습니다. 내일 점심에는 시간이 있을까요? 내일은 오늘보다는 덜 바빴으면 좋겠습니다.
햇살이뜨거워서 탄 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