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의 일기 #862 - 비 내리는 늦은 밤 퇴근길
월요일 밤부터 늦게까지 야근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월요일까지 하기로 한 약속이 있었기 때문이었죠. 약속을 지키려다 보니 밤 10시가 넘어서야 사무실에서 나올 수 있었습니다. 퇴근 직후에는 비가 내리지 않았는데, 집 근처에 도착하니 비가 내리고 있었어요. 우산을 펼까 했지만... 비가 많이 내리지는 않았고 우산 피고 다니기도 귀찮고 해서 그냥 맞으며 집으로 가기로 했어요.
얇았던 빗줄기가 살짝 두꺼워지는듯 마는듯 했어요. 땅이 비에 젖으니 공원길은 평소와는 조금 다른 분위기로 바뀌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일하느라 저녁은 건너뛰었어요. 빨리 집으로 가서 뭐라도 좀 먹자며 발걸음은 빨라졌습니다. 비올 때의 운치도 좋지만, 배고픔을 해결하는 게 더 급했어요. 이후 집으로 가서 마누라가 끓여준 라면 먹고 행복했다는 후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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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라면 드셨나요? 비 내리는 날 먹는 따뜻한 라면 꿀맛일듯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