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의 일기 #820 - 지난 토요일 오후의 산책

지난 토요일에 점심식사 후 몸이 무거워서 움직이는 게 좋겠다 생각하고 산책을 나왔습니다. 산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작은 언덕이 집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어요. 거기를 가보자고 몇 주 전부터 생각하고 있었고, 그제서야 실행을 할 수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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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으로 가는 길입니다. 아직 눈이 녹지 않고 쌓여 있었고, 눈을 밟으면 여전히 뽀드득 소리가 났습니다. 기분은 좋았지만, 미끄러지면 다칠 수 있으니 주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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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앞에 도착했습니다. 올라가는 길에도 눈이 있으니 조심해서 올라가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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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들이 있어 길이 살짝 어두워지기도 했죠. 올라가는 마음은 가벼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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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중간에 여러 갈래길이 있죠. 운동 기구가 있는 방향을 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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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은 좋지만, 길에 눈이 녹고 있어 진흙이 많았습니다. 신발이 더러워지는 것도 조심해야 했고, 길도 조금 미끄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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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그네도 있었어요. 시간이 있었다면, 잠시 앉아 여유를 만끽하는 것도 좋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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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풀려서 그런지 걸으면 걸을 수록 몸에서 땀이 나고 있었습니다. 그럴려고 산책을 한 거죠. 칼로리 소모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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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나무도 보고 풀도 보고 싶죠. 운동도 목적이지만, 이것이 제가 산책을 하고 싶었던 또 다른 이유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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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언덕이지만, 산길과 꽤 비슷하게 잘 만들어져 있죠. 멀리 안 나가도 등산하는 것도 비스무리한 기분은 낼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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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좋았어요. 푸른 하늘이 제 기분을 더 좋게 해준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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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언덕에 마냥 머무를 수는 없었습니다. 산책 나오면서 마누라의 심부름도 해야 했으니까요. 마냥 기다리게 할 수는 없으니 서둘러 내려갔습니다. 산책 나와서 운동도 되고 기분도 좋았으니 다음 주말에 한번 더 오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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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사진 정말 정성스럽네요. 스팀잇이 추구하는 그런 포스팅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집과 10분 여 거리에 이리 좋은 곳이 있다니 좋으시겠어요.

대리만족 할 풍경과 글 잘 읽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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